양촌곶감축제가 열리는 논산시 양촌면 바랑산길에는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는 사찰이 있습니다.

법계사는 1993년 도립공원 대둔산 자락에 창건한 대한 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의 말사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의 소속 사찰로 바랑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법계사는 비구니 승려들이 수행과 노후를 보내기 위해 창건된 사찰로 논산시 양촌면의 빼어난 자연 풍경 덕분에 전국의 비구니 승려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법계사 경내에는 12월 초순에도 가을 풍경이 하나 가득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나무의자 앞에서 초겨울 햇살을 무색케하는 모습입니다.

법계사에서 멍멍이와 망중한을 즐기는 스님들 모습을 담아봅니다. 지난 여름에 빨간 배롱나무 아름다운 대웅전을 찾아와 거닐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초겨울 따스한 햇살이 멍멍이도 좋고 사찰 경내를 정리하던 스님도 잠시 쉼을 하며 멍멍이와 함께 놀이를 합니다.

대둔산 월성봉 그리고 법계사 석탑 건들면 쨍하고 갈라질듯한 초겨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월성봉 아래는 아직 가을의 색이 남아있는 법계사입니다.

법계사의 특징 중의 하나는 대웅전도 있습니다.

예전 기준으로 108평이나 되는 규모의 대웅전인데, 외벽에 있는 벽화도 예술입니다.

네모 칸 안에 막혀있지 않고 아래로 영역을 확장해가며 그림을 그린 것도 인상적입니다.

대웅전 앞의 오른쪽 기둥 하단에는 위여운 개구리 그림도 있습니다.

바랑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에게는 혼자만의 비밀 장소처럼 법계사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법계사를 찾았는데 산세가 아름다워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2024년 12월 13일(금)부터 12월 15일(일)까지 열리는 <2024 양촌 곶감축제>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잊지 말고 법계사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비구니 승려들의 수행과 복지 공간인 만큼 조용히 다녀가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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