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전 유성구 맛집, 새로 생긴 다이닝 펍, 해리포터 속으로! '알로호모라'
대전 유성구 맛집,
새로 생긴 다이닝 펍, 해리포터 속으로!
'알로호모라'
지난 10월에 있었던 안녕 마을 축제에 갔다가 입구가 너무 예쁜 가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해리포터 영화가 연상되기도 하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드디어 이곳이 오픈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알로호모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마법 주문이라고 하는데, 문을 여는 주문으로 이곳 사장님은 닫힌 마음도 여는 주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여는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 문에 적혀있습니다.
메뉴를 보니 다이닝 펍 스타일의 가게로 간단한 식사와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찾아간 시간은 오후 4시쯤 됐었는데요, 지인들과의 약속시간을 잡기 위해 미리 답사 온 것이라고 양해를 구하니 독특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테인리스 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왕 온 김에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며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내부 인테리어를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
총 16명~ 18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아담한 '다이닝 펍'이네요.
그런데 저 마법 빗자루에 올라타면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사장님의 조리복에도 호그와트 문양의 패치가 붙어있네요.
그래서 인테리어 분위기가 해리포터를 연상한다고 하니, 직접 만든 마법 지팡이와 마법 빗자루를 가리키면서 마법에 관심이 많아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클래식 카메라도 보이고, 마법 책과 다양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은 해리포터 영화처럼 천장에 초가 둥둥 떠있는 것처럼 연출해 있어서 영화 속 마법 학원의 식당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포토존이 있었는데 양쪽에 거울이 있어서 무한의 거울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셀프 사진 찍기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선반 위에는 각종 마법 재료를 연상하게 하는 병 속에 알 수 없는 물질들이 들어있었는데요.
진짜 마법에 푹 빠지셨나 봅니다.
잠시 후 다시 찾아오니, 지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원래 3명만 모이기로 했는데 더 많은 인원이 호기심에 함께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구 쪽에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지인 중 한 명이 대전엑스포 달밤 소풍 때 본 푸드트럭이 왜 여기 있냐고 하기에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한빛탑 앞에서 달밤소풍 때 푸드트럭으로 5년간 장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때도 마법이 컨셉인 푸드트럭이었다고 하네요.
곳곳을 구경하며 수다를 떨고 있다 보니 어느새 '블랙타이거 쉬림프 로제 떡볶이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이름이 참 길어요.
다음에 나온 것은 '베이컨 듬뿍 양송이 파스타'입니다.
이것은 '금지된 숲 샐러드'입니다.
블랙 올리브로 거미를 연상하게 만들었다며, 어둠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로스트 치킨'입니다.
다들 음식이 예쁘고 맛있어해서 매우 만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이 해리포터에 나왔던 음악이라고 하는데, 조금 무거운듯했습니다.
이곳 '알로호모라' 다이닝 펍은 현재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휴일은 한 달 정도 영업해 보고 정하겠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분위기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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