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2024년 10월 소도읖 남해

남해는 청년이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남해는 지역 특성상 기업이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창업이나 개인 재능을 펼치는 활동을 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생계를 유지하거나 나아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 있어 무선인터넷 환경과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하여 장소, 시간의 제약 없이 일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남해청년센터 프로그램

남해군과 남해 청년센터는 청년의 내일과 비전을 모색하는 활동으로서 올해도 남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고 계신 4분의 강사님을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고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디지털 기기(노트북, 스마트폰 등)를 이용하여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있기보다는 프리랜서파트타임스타트 업인 경우가 많으며 이사이직이 자유롭다.


남해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 소도읖

이번 강의는 시골 휴양지 워케이션, 워크&스테이를 추구하는 공유오피스이자 숙소인 소도읖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강의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간을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기심 반 기대 반, 10월의 어느 오후 남해 상주의 금양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남해 금산을 배경으로 둔 멋진 공간 소도읖입니다.

제가 참여한 강의는 2차시 수업인 "잘 팔리는 블로그로 월 100만 원 벌기 by 킴나님"입니다. 로비에 마련된 강의 공간도 참 좋았지만 뒤로 보이는 밭뷰가 근사하여 강의 틈틈이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오후 5시 강의라 해가지는 풍경과 달이 뜨는 모습까지 마치 뒤에 그림 하나 걸린 듯한 매력적인 풍광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실제 디지털 노마드로서 여러 개의 직업 가지고 계신 킴나 강사님. 블로그의 기본 세팅부터 기초를 넘어 꿀팁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강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키워드를 잡는 법, 태그 사용법, 네이버 클립까지 블로그를 쓰는 모든 분들께 알찬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해에 이렇게 청년이 많았나요 ^^ 청년프로그램 참여때마다 느끼지만 수업에 집중하여 발산되는 에너지가 팍팍 느껴집니다. 이튿날 두 번째 시간엔 실제 나의 블로그에 작성해 보는 실습시간입니다. 모두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작성하고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도읖 업무공간

막간을 이용해 남해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분들께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소도읖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위치한 소도읖은 뒤로는 금산, 앞으로는 은모래비치, 하나로마트가 도보권에 있어 일, 쉼, 생활이 다 가능한 곳입니다.

소도읖 사무공간

소도읖의 공유 오피스, 개인 업무 공간입니다. 업무를 보아도 되고 쉬어도 되고 책을 읽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일과 쉼을 도와주는 다양한 플래너들, 메모지들이 눈에 띄고 이미 다녀가신 분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일, 쉼, 삶 그리고 남해는 어떤 의미일까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원데이클래스

3차시 수업은 "정원석 강사님의 나만의 매력적인 아이패드 드로잉"입니다. 재료비도 안 들고 물감이나 종이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언제 어디서든 아이패드만 있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인기가 많다는 아이패드 드로잉입니다. 사실 저도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미술전공자도 아니고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아 여태 시작을 못했던 분야인데 좋은 기회가 있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드로잉 앱을 열고 하나씩 눌러보며 선을 그리다 보면 감이 오실 겁니다^^ 아이패드와 드로잉 프로그램은 그저 하나의 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그리려는 의지라고 말씀해 주시는 강사님. 서투르지만 첫날과 둘째 날 열심히 눌러보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강의 후에도 계속해보는 꾸준함이겠죠?

정원석 작가님의 일러스트 @소도읖

이날 소도읖의 사무공간을 채운 정원석 강사님의 일러스트 작품들입니다. 디지털 드로잉 작품들이 공간과 근사하게 어울려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아이패드로 이렇게 멋진 드로잉을 완성하여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고 심지어 미술전공자가 아님에도 대회에서 수상까지 하여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계시다 하니 놀랍지 않나요? 많은 이들이 꿈꾸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 하고자 하는 의지와 꾸준함이 답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바를 시작하고 행동합시다.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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