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모두 졸업했거나 현재 재학중에 있다.

그래서 가보지 않은 박물관이나 교육관이 없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가족과 함께 산책하다 새로운 곳을 보게 되었다!

연수구 생태교육관

인천 연수구 신송로118번길 35 생태학습관

이상하다, 이곳을 산책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

나는 왜 이제서야 이곳을 보게되었을까?

나의 무관심에 사뭇 놀라다가도 나같은 친구들이 많겠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수변쪽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풍림아파트 1단지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모르지 않았나 싶다.

건물의 뒤는 항상 보았던것 같은데 앞쪽을 보지 않아 잘 몰랐던 것 같다.

아담한 규모의 생태교육관.

생태교육관 스럽게 조금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나는 외관을 띄고 있다.

이제, 생태교육관 안으로 들어가보자!

1층은 화장실과 로비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변으로 둘러싼 맑고 아름다운 자연의 놀이터, 송도" 라는 주제로 공원을 소개 하는 벽이 있었다.

하나하나 보니 모두 알고 있는 공원인데.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이렇게 많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층 로비 데스크엔 생태교육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설명서가 놓여있었는데.

생태교육관 답게 매월, 그리고 계절에 맞게 변화하는 자연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리고 상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 혼자 둘러보는 것이 어렵거나 재미가 없다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약은 시설관리 공단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다른 프로그램 문의는 032-456-5503 으로 하면 된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보자!

넓지 않은 생태교육관이라 금방 보기에도 좋다.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멀티미디어실과 체험학습실.

두곳 모두 자유롭게 이용가능한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2층은 간단한 판플렛으로 우리가 알아야 하는 환경에 대한 설명들이 설명되어 있었다.

바다를 사랑하는 방법,

우리가 알아야할 바다 위험의 심각성,

그리고,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수 있는 방안들.

생태교육관에 들리지 않았다면 영원히 몰랐을.

송도 갯벌의 중요성!

송도 갯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국제협약인 람사르습지 중 한곳이라고 한다.

그게 뭐냐고?

물새 2만마리 이상시 서식하며,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생물지리학적으로 특이한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지정하고 있는 데, 그곳이 바로 송도 갯벌이라는 이야기.

그만큼 송도 갯벌엔 다양하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뜻이며,

우린 이렇게 중요한 송도갯벌을 지켜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연수구의 구민인 것이다.

생태교육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니,

정면에 이렇게나 푸르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앞,뒤로 모두 산책길이 잘 되어 있는 생태교육관.

아직도, 산책하면서 휙휙 지나간다고?

혹은, 연수구에 살면서 생태교육관 처음들어본다고?

그럼,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방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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