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장소는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63번지에 소재한 국가지정 명승 제88호 욤암정입니다.

용암정은 월성계곡 위천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큰 바위에 순조 원년(1801년) 용암 임석형이 선조들의 뜻을 이어 3대만에 지은 정자로 위천의 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과 소암반 등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경관을이루고 있는 조선시대 전통격식을 갖추고 있는 별서(別墅)입니다.

별서 (別墅)

농장이나 들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 다르다.(출처:네이버사전)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로 정자의 기초는 다 바위고, 반석이 비스듬하고 길고 넓고 평평한 것도 바위며, 층층이 알래 위가 고른 것도 역시 바위입니다.

정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입니다. 정자 가운데 기거가 가능한 온돌 방이 있는것이 톡특하게 보였습니다.

정자가 세워진 바위 밑에 옹달샘이 있었습니다.

용암팔경 중 제1경 성령명월(城嶺明月)

성령이 멀리 해동(海東) 하늘에 닿았으니

월색(月色)도 먼저 난간에 이르른다.

지팡이 짚고 거닐다가 다시섰으니

맑은밤 풍물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용의 형상을 한 바위이자 용암정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바위입니다.

안타깝게도 유실되어 사라진 바위도 있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안내판에 따라서 8경을 찾아 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어떤 것은 거북이가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고, 어떤것은 자라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며, 병풍 같고, 우산 같고, 도장 같은 바위, 사자 같고,토끼 같은 돌들이 흩어져 있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용암팔경을 안내해 놓은 5, 6경을 보면 용암정은 저녁 노을이 아름다우며, 그리고 팔경 중 1, 3경처럼 달 밝은 밤에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용암정 주차장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가다 보면 위천을 바라보는 정자가 보입니다. 수승대 주차장에서 북상면 방향으로 커브를 돌면 좌측으로 교량이 나타나면 이정표를 따라서 700M정도 가면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깔끔하게 갖춰진 곳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둘레길 안내문을 따라서 올라오시면 용암정 만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조선시대 임석형(1802년)이 지은 용암정 창건기문에 따르면, 정자 주변에는 고개를 든 거북 모양의 바위와 물 속에 잠긴 자라 모양의 바위,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 우산처럼 펼쳐진 바위, 도장처럼 생긴 바위 등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이 있으며, 사자, 용, 토끼 등 동물 모양의 돌들도 흩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 그리고 따뜻한 인심이 있는 최고의 휴가지!!!

거창군으로 휴가오세요.^^

{"title":"[거창여행] 용암이 창건한 용암정(龍巖亭) - 박다정 기자","source":"https://blog.naver.com/geochanggun/223479115063","blogName":"거창한거창","blogId":"geochanggun","domainIdOrBlogId":"geochanggun","logNo":223479115063,"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false,"blogDisplay":fals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