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명약인 60년생 산삼을 발견하고

캐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았다고...

오늘은 동화 같은 강원도 인제의 숨은 여행지!

'방동약수'를 소개 드립니다.

이미 소문을 듣고 다녀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인제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정말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해 보았습니다.

먼저 방동약수의 주소지는 '인제군 방동약수로 89-59'로

방태산 자연휴양림과 매우 가깝고 연중 쉬는 날 없이

상시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약수터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공용 화장실도 있고

차량 2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리고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졸졸 흐르는 계곡을 따라 5분만 걸어 오르면

누구나 쉽게 방동약수를 맛보실 수 있는데요.

오르는 길 옆에는 아담한 민박집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방동약수는 탄산성분이 많아 설탕만 넣으면

영락없이 사이다 맛이 나는 약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탄산 이외에도 철, 망간, 불소가 들어 있어서

위장병과 소화증진에도 아주 큰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명수로 지정되기도 하였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숲이 연상되는 방동약수에는

아주 오래된 설화도 남아 있습니다.

약 300여 년 전 한 심마니가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특정한 장소 알려주며 가보라고 했다고 해요.

그리하며 꿈에서 깬 심마니가 그곳을 찾아가 보았더니

60년생의 씨가 달린 산삼, 육구만달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산삼을 캐었더니 그곳에서 샘이 솟았다고 합니다.

이런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전해지며

조금씩 방동약수는 신비의 약수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답니다.

약수의 맛을 보면 탄산과 철 성분이 강해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어 사람들이 명약이 녹아든 물을 마시듯

그 기분에 따른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약수터 공간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사각형의 전통 기와지붕이 비를 막아주고

그 아래에 작은 구멍에서 약수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수터 앞에 놓인 빨간 플라스틱 바가지를 이용해

조금씩 물을 받을 수가 있는데,

역시 철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탓에

주변 돌들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방동약수 뒤편으로는 백두대간 트레일 6코스로

오르는 등산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물 한통 뜨셔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동화 속에 나올 듯한 인제의 숨은 여행지!

방동약수를 간략히 소개 드렸는데요.

신비스러운 약수의 물 맛만큼이나 자연경관도 정말 좋은 곳이니

다가오는 주말에는 방동약수에서 직접 그 맛과

효능을 한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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