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산책을! 해상 스카이워크!
안녕하세요.
제6기 포항 소셜미디어 기자단
정유리입니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수욕장을 거닐기만 해도 힐링 되는 곳이 바다죠!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아쉬워
푸른 바다를 가득 담으며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총 길이 463m, 평균 높이 7m의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긴 해상 보도교입니다.
계단 바로 옆쪽으로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탄 분들도
둘러볼 수 있게 해놓았더라고요.
포항시의 이런 세심함이 너무 좋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의 산책을 즐겨 봅니다.
종종 짧게 만들어진 바다 데크길은 걸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긴 해상 보도교는 처음이었거든요.
길이가 길어서그런지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바닥은 특수 제작된 유리로 되어 있어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봤다면
이제 저 멀리 영일만과 호미반도를 눈에 가득 담습니다.
바다 한복판에 서 있는 기분이라
가슴이 뻥 뚫리고,
바다의 청량함을 담아 가기 좋았습니다.
또한 독특했던 점은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중심부에
둥근 형태의 해수 풀장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바다와 연결해
바닷물이 항상 드나들도록 설계하여
천연 수영장을 만들었다니!
시민들의 즐거움을 한 번 더
생각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
📍7월부터 9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깊이는 1.2m 지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50cm 이하의 낮은 수심을 유지한다고 해요.
해상 스카이워크는 둥근 원형이 2개가 있는 형태인데
포항의 일월 신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 한 것이라
하나는 해, 하나는 달을 상징한다고 해요!
바로 옆쪽으로는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탐방로가 있는데
최근까지도 계속 정비를 하여 그런지 굉장히 쾌적했어요.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가 속한 해안 탐방로는
영일만 북파랑길 2코스이며 계속 바다를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바닷속에 무슨 생물이 있는 건지,
물속에서 무언갈 한참이나 잡으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적하게 바다를 따라 걷다 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길도 흙길로 되어 있어서
강아지들과 산책 오기에도 참 좋아 보였어요.
짧게나마 힐링 가득한 곳에서 산책을 마치고
여남 방파제에 앉아 잠시 또 물멍 하는 시간을 보내 봅니다.
바다 위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와 북파랑길 2코스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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