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전래동화는 우리의 삶에 늘 가까이 있었습니다.

전래동화는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공상이나 교양적인 요소가 이야기 주축을 이룹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해 볼까 해요.

태화강 동굴피아에서 태화강 전망대 가는 길에 이어진 <전래동화 이야기길>입니다.

차들이 쌩쌩~ 다니는 길. 그 옆에 있는 인도를 걷다 보면 나타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건 뭐지?'하는 생각을 하고 조금 더 걷다 보면 또 나타나서 유심히 보게 되는 표지판은 전래동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토끼와 거북이, 견우와 직녀, 혹부리 영감, 콩쥐 팥쥐 등을 소개하며 '콩쥐를 도운 동물은 누구일까?' 등과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요.

전래동화의 재미는 '읽는 것'이 아닌 '듣는 것'에 있는데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전해주기 때문에 반복해서 이야기해 달라고 하며 자란 추억 누구나 있으실 거예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고 호랑이가 말하는 음성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요.

전래동화 이야기길 다른 벽면에는 울산 남구 관광지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장생포 고래 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울산 남구 관광지 하면 고래가 생각나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 쪽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벚꽃이 만개한 무거천도 소개하고 있어요.

벽에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차로 이동하면서도 울산 가볼 만한 곳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산 단풍은 지금이 전성기~ 곧게 뻗은 초록나무가 단풍 옷으로 바꿔 입은 듯해요.

걷기 좋은 코스도 있습니다. 딱 여기가 세 개의 걷기 코스에 포함되는 곳이었어요.

솔마루길

'솔마루길'이란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라는 의미인데요.

동식물의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낮은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공원 등을 소등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책로에요.

코스 : 선암호수공원-신선산-울산대공원-문수국제양궁장-삼호산-남산-태화강 둔치

1구간(2.1km, 소요시간 30분)

신선산 코스 : 솔마루길 진입광장-신선정-명상의 장-솔마루다리-울산대공원산 입구

2구간(5.4km, 소요시간 1시간 20분)

울산대공원 코스 : 울산대공원산 입구-하리삼거리-가족피크닉장-충혼탑 입구-정남문 연결로-용미등-솔마루 하늘길

3구간(3.6km, 소요시간 1시간 10분)

삼호산 코스 : 솔마루하늘길-차폐형 등산로-솔마루정-고래전망대-태화강전망대-맨발 등산로

4구간(1.35km, 소요시간 30분)

남산 코스 : 맨발등산로-남산전망대-남산루-크로바 아파트

울산 어울길

'울산 어울길'은 울산의 주요 탐방로를 아우르는 '길과 길'을 연결하는 명품 녹색길로 울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길입니다.

5개 구, 군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엮고 있어요. (총 연장 75km, 소요시간 35시간)

코스 : 동구 월봉사-북구 무룡산-울주군 범서 옛길-중구 입화산-남구 솔마루길-선마루길

1구간(6km, 3시간)

월봉사-봉수대-울산대교 전망대-염포산-염포사거리-염포 119안전 센터

2구간(10km, 5시간)

염포 119안전센터-염포 팔각정-마골산 헬스장-약수터-무룡 정자 고개

3구간(14.5km, 6시간)

무룡 정자 고개-무룡산-야외 공연장-달령재-동대산-신흥재-기령재

4구간(11.5km, 6시간)

기령재-회양골-기적의 도서관-관문성-천마산-만석골 저수지

5구간(11km, 5시간)

만석골 저수지-상아산-범서옛길-연동재-중구 둘레길-입화산

6구간(8km, 6시간)

입화산-다운목장-삼호교-십리대숲-십리대밭교-남산 솔마루길 입구

7구간(14km, 6시간)

남산 솔마루길 입구-남산루-솔마루 하늘길-울산대공원 솔마루길-선암호수공원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길입니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50개, 750km의 길로 울산은 6,7코스에 있습니다.

6코스(덕하역~태화강 전망대)

덕하역~태화강 전망대까지 코스는 덕하역-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고래전망대-태화강 전망대

7코스(태화강 전망대~염포 사거리)

태화강전망대-십리대숲-내향교-염포사거리

해죽공원도 발견했어요.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밀집해 있더라고요.

은월봉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은월봉'은 남구 신정동, 옥동, 삼호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화강 남쪽 절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달그림자가 이 봉우리에 숨는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월봉 내에는 체육공원 시설 남산근린공원이 있고요.

정상부에는 시계탑이 있고 전망대에는 남산루가 있어 이곳에 서면 확 트인 태화강 줄기부터 울산 시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바닥을 보니 이렇게 대나무 모양과 사슴 모양이 있었어요. 정성스럽게 조성한 공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나가는 울산시티투어 차도 보이고... 많은 코스모스가 핀 곳도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단풍이 엄청 예쁜 길이였어요.

태화강 동굴피아, 철새 홍보관에서는 11월 문화의 달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첫눈과 함께 방문한 첫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고요.

동굴피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 대상 용돈 기입장을 선착순 99명에게 준다고 해요.

지나가는 사람은 별로 없고, 지나가는 차들만 있는 길에서 발견한 장소들~

특히, 걷기 길은 외국인들도 도전하고 있더라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코스별로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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