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천을 따라 걷는 한 여름밤의 산책

오늘은 평택시 전체를 아우르는 통복천 바람길 숲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추천드려볼까 해요.

통복천 바람길 숲은 총 10개의 숲길로 이루어진 대규모 산책로입니다.

안성천과 만나는 지점부터

꼬리명주나비숲, 물빛 노을 숲, 그늘숲, 역사의 숲, 바람의 숲,

인물의 숲, 시인의 숲, 문화의 숲, 단풍 숲, 참여의 숲

까지 각기 다른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오늘 참여의 숲을 한 번 걸어보도록 할게요!

통복천 바람길 숲이 특히 좋은 이유는 하천을 따라 막힘없이 뻗은 자전거도로예요

안성천과 평택호를 잇는 통복천 자전거도로는 무려 길이가 70km나 된다고 해요!

안전한 도로에 방해도 없어서 라이딩하기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통복천 바람길 숲은 자전거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산책로도 훌륭하게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특히 녹음이 푸르른 요즘 같은 여름날엔 잘 가꿔진 나무와 계절 꽃,

하천의 싱그러움을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천천히 걸으며 계절 꽃과 수풀이 우거진 통복천을 구경했어요

제가 걸었던 참여의 숲은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

한밤중에도 밝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덕분에 더욱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되었습니다.

통복천을 사이에 두고 한 쪽은 산책로, 한 쪽은 자전거전용 도로입니다.

돌다리를 통해서 건널 수 있는데요, 통복천에는

잉어를 비롯한 각종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요

실제로 돌다리를 건너다보면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걸 직접 보실 수 있어요.

더위가 한 풀 꺾인 시간에 통복천을 따라 밤 산책 어떠세요?

밤의 운무가 낀 통복천은 정말 이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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