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해안길 따라 펼쳐지는 힐링 산책길, 화성 궁평항 해송군락지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입니다.
조금씩 봄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훌훌 털고 바람을 쐬러 나가면 좋은 그런 날들입니다. 화성은 바다가 함께 하는 자연이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가볍게 바닷길을 걸으며 계절을 느껴보면 좋을 듯한데요. 더구나 울창한 해송군락지와 조형예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산책길을 누릴 수 있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궁평항의 해송군락지로 나가보았습니다.
해안길 따라 펼쳐지는 힐링 산책길, 화성 궁평항 해송군락지
소나무 숲이 멋지게 자리 잡은 궁평항은 화성 8경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천혜의 풍광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궁평항 낙조는 화성 8경중에서 4경입니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자리 잡은 궁평리 해안유원지는 바닷가 모래사장과 해송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그림처럼 느껴지는데요. 특히 궁평 낙조는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죠.
멀리서 얼핏 보아도 궁평항 해송군락지는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1000여 그루의 백 년송(百年松)이 군락을 이루어 멋진 자태를 뽐내며 해안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데요. 총거리는 710m라고 합니다. 왕복을 오간다 해도 부담 없는 거리죠. 이제부터 사철 푸른 솔숲의 여유를 누리며 느긋하게 걷는 즐거움을 맛보면 됩니다.
이처럼 오래된 소나무들이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은 약 1800년 전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조성되었다고 해요. 이제 2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주고 솔향을 맡으며 힐링을 안기는 숲이 되었습니다.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솔숲으로 가려져 있을 만큼 빼곡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궁평항 해송군락지만의 특별한 풍경을 만납니다. 해안 길을 따라 펼쳐진 숲길에 예술적인 조형물을 만나는데요. 바로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입니다. 솔숲 속의 예술작품 멋지죠? 마치 바다물결 형상을 보여주는데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루어진 자연친화적 숲의 형태를 표현했다고 전합니다.
숲길의 조형예술 '오솔'은 기사에 따르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부문 환경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궁평항의 자연 속에서 개방적인 쉼터를 제공받고 휴식을 얻는 시간인데 이렇게 예술작품을 만나는 즐거움이 특별합니다.
길게 데크가 이어지고 산책로를 즐기는 시민들이 가끔씩 오갑니다. 찬바람은 상쾌함으로 느껴지고 하늘을 뒤덮은 백년송의 묵묵함도 든든합니다. 그 사이로 청설모가 빠르게 휘익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천천히 걷거나 중간 중간의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차분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곳 해송군락지에서만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죠.
궁평항 해송군락지에서는 바닷바람이 실어오는 시원한 솔향의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바로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저만치 물이 빠져있네요. 썰물 때는 약 2km의 갯벌이 드러나는데요. 이럴 때 아이들은 조개잡이도 하고 꼬물거리는 바다 생물을 눈으로 직접 보는 자연학습장이 됩니다. 살아있는 갯벌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죠.
갯벌 위로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해수욕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이제 추운 날들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면 맨발로 바닷가를 걷는 즐거움도 시작됩니다. 만조 때는 두 시간가량의 물놀이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뿐 아니라 저녁 무렵이면 바다 위로 노을이 내리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해송군락과 조형예술과 바다가 함께 하는 풍경은 화성 8경 중 4경으로 궁평낙조가 꼽히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이전에는 주차와 진입로 정비가 미흡했었는데 이제는 말끔해졌습니다. 화장실과 수도시설도 준비되어 있고, 넓진 않지만 주차장도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궁평항 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곳곳에 유료주차장도 있고요.
한낮의 물 빠진 바다를 바라보는 화성의 궁형항 해송군락지와 조형예술이 어우러진 붉은 노을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이런 숲길을 누려보는 일은 사계절 언제든 가능합니다. 바쁜 도시생활에 지칠 때면 잠깐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한 시간여 정도면 가능한 거리에 궁평항이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힐링 공간인 울창한 해송군락지가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립니다.
참고로, 궁평항 해송군락지를 벗어나 궁평항쪽으로는 궁평항 수산물센터가 있습니다. 궁평항 방파제를 따라 걷는 맛도 빼놓을 수 없죠. 또한 주말이면 드라이브 나온 나들이객들이 많고 회센터로 미식가들이 찾아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선회나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신선한 수산물이나 젓갈류를 구입할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인 궁평항 해송군락지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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