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교차공간 818에서 열리는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이라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교차공간 818은 평택역 광장에 있는 작은 문화 전시 공간입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평택역을 뒤로하고 왼쪽으로 보면 냉면집이 있습니다.

냉면집 2층이 교차공간 818입니다.

교차공간 818 방문 전에 위치를 찾아봅니다.

이런 곳에 전시관이 있다고? 맞나?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했습니다.

창문에 교차공간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전시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냉면집 왼쪽에 교차공간 818 올라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합니다.

교차공간 818은 비에스 콘텐츠, 교차공간 818이 주관하며 평택시와 평택시문화재단이 후원합니다.

교차공간 818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로 57번 길 12 2층입니다.

전시 포스터를 보면 여러 가지 느낌이 듭니다.

사람 얼굴입니다만 보통의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의 형상을 한 로봇처럼도 보입니다.

터미네이터 영화 속 액체금속으로 나온 캐릭터도 떠오릅니다.

인간과 기술을 연결 짓는 뭔가가 있음을 직감합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전시는 2024년 8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립니다.

관람 시간은 오후 12시(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전시를 보기 위한 관람료는 없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안내 직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교차공간 818을 보면 처음부터 미술 전시를 위해 지은 공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일은 떨어져 나가고 창문도 있고 시멘트가 그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원래 여관이 있던 곳입니다.

여관은 사라지고 문화 전시 공간이면서

지역의 기억을 보전하는 공간으로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전시는 박다빈 작가가 기획하였습니다.

박다빈 작가는 영상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모순과 불안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 여자 작가인 줄 알았습니다.

젊은 남자 작가입니다.

박다빈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입니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커다란 화면만이 선명합니다.

화면 속 인물은 계속해서 무어라 무어라 말을 합니다. 화면 속 이미지도 수시로 바뀝니다.

그냥 봐서는 무엇을 말하는지 뜻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전시 관련하여 박다빈 작가 인터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정제되고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현실의 다양한 이미지를 학습합니다.

인간이 후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전하는 것과 유사하게

인공지능도 이미지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사진이 나오는 영상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옵니다.

이건 뭐지?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것인가? 그런 상상을 하였습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인간과 과학 기술과의 관계를 모색하고

어떻게 공존할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고요.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격언을 차용한 것입니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이 존재할 가능성을 상상합니다.

기계를 포함한 다원화된 타자들 속에서 유일하다고 여겨지는

나와 우리의 존재에 대해 되물어봅니다.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Chatty_, 2023, 3D print(resin), spray, 22x22x42cm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이미지분석가)_, 2024, Single channel video, 6_36_

요즘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은 인간과 기술의 공존의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철학적 사유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젊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시작이 평택임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고를 이어갈 수 있는 전시가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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