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길 추천! 반포부터 뚝섬 등 아름다운 한강변길 4곳을 소개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요즘!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변길 4곳을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걷기 좋은 도시가 매력적인 도시다. 다행히 서울에는 서울둘레길 · 한양도성 순성길 · 무장애숲길·한강변길 등

절로 산책하고 싶어지는 길이 많고, 더 많은 사람이 더 만족스럽게 걸을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가을, 서울의 길이 우리를 부른다.

한강은 걷기 좋은 길을 많이 품고 있다. 한강 변이라면 어디를 걸어도 좋지만,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감상하면서 푸르른 자연과 더불어 걷기 좋은 녹색 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나뉘고, 또 연결된 도시다.

한강공원은 도심에서 가장 극적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걷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이 맞아주는 산책길이 펼쳐진다. 짐이 많아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 걱정 없는 한강공원은 전체적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구간이라 온 가족이 손잡고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산책길이기도 하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 중에서도 도심 속 숨은 보물 같은 산책길부터 한강 변을 따라 걷는 다양한 코스까지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한강변길을 걸으며 강물처럼 잔잔한 평화를 누려보자.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한강변길 4곳

여의샛강생태공원길

빌딩 숲 사이 원시 자연이 살아 있는 비밀의 숲을 걸어보자. 1997년 우리나라 1호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진 여의샛강생태공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시민들이 강과 숲을 돌보면서 숲이 우거지고 생태계도 건강해진 덕에 수달 가족도 살아가는 곳이다.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고, 버드나무와 뽕나무를 비롯한 울창한 숲이 서늘한 그늘을 드리운다. 새와 물고기를 눈 맞춤하고 나무와 꽃의 향기에 취하며 느릿느릿 ‘숲멍물멍’을 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반포 수변길

반포한강공원 잠원수영장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강을 따라 걸으며 정겹게 흐드러져 있는 버드나무, 갈대, 물억새, 갯버들 등을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책길이다.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록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10월 내내 평일 총 3회, 휴일 총 6회 가동해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있다.

뚝섬 치유의 숲길

한강이야기전시관, 자벌레 키즈카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뚝섬한강공원은 잘 가꿔진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편백나무 숲, 장미 정원, 연인들의 길 등 산책로를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린다. 600여 그루의 편백나무로 이뤄진 치유의 숲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에 산책하면 더욱 좋다.

난지 원형 덱길과 원형 덱

가을의 낭만, 갈대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 원형 덱길. 강변물놀이장에서 생태습지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생태습지원에서는 습지 위에 덱으로 조성한 원형 덱을 천천히 걸을 수 있다. 특히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수달, 삵, 고라니가 살고 있는 자연 상태의 습지 풍경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미래 한강본부가 추천하는

"특색 있는 한강변길 추천 코스"

✅ 역사 코스

광나루길(경강의 시작과 삼국의 전쟁), 송파나루길(도시의 형성 및 발전)

뚝섬나루길(조선 건국과 목재 집결), 동작진길(명당 동작진의 역사), 노들나루길(한강 변 충효 사상)

양화나루길(외국 문화의 유입), 선유도길(한강 개발과 환경), 공암나루길(한강 설화와 허준)

겸재정선길(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

✅ 생태코스

고덕·암사생태체험길(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공원), 여의샛강생태체험길(최초의 생태공원),

난지생태체험길(쓰레기 산에서 새롭게 태어난 생태공원), 강서생태체험길(갈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생태공원)

✅ 문화예술코스

반포달빛길(한강 야경과 낭만), 여의나루길(한강의 기적), 난지꽃섬길(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강바람이 좋아서 한여름에도 매일 찾곤 합니다.

"6개월된 리아가 밖으로 나오는걸 너무 좋아해서 매일 한강으로 산책 나와요

그래서 한강공원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돼요. 올여름에도 저녁이면 강바람이 선선해서 매일 나왔어요.

걷다가 잠깐 잔디밭에 앉아도 되고, 편의점도 있어서 좋습니다."

황선우 & 채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