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여의도, 난지까지! 한강 생물종 다양성 확대 위한 '자연성 복원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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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허파, 한강이

생물종 다양성 확대를 위한

자연성 복원 사업을 통해

본연의 모습으로 새롭게 찾아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서울시가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양화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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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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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작년 3월 발표한 두 번째 한강르네상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강 생태계의 자생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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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자연형 호안‧한강 숲을 확대하고 생태공원 재정비하는 ‘자연성 복원’과 ▴한강 생태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자연형 체험공간․프로그램 확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한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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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에 흙·모래를 채우고, 수생식물을 심은 '자연형 호안'을 복원했다.(위부터 뚝섬·이촌 한강공원)

서울시는 2007년부터 한강르네상스의 일환으로 한강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강변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여의도공원(23만㎡)의 6.5배에 이르는 151만㎡ 규모 생태공원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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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밤섬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데 이어, 2021년에는 암사생태공원이 ‘생태경관보전 지역’으로 확대 지정, 올해 강서습지생태공원도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그간의 생태복원 노력을 국내·외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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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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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7년 1,608종이었던 ‘한강 생물종’은 2022년 2,062종으로 늘었고, 한강 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삵·맹꽁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수리부엉이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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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2010년 자연형 호안 조성, 연못·습지 등 생물서식처를 적극적으로 정비 및 조성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수달·새매, 무당새 등 총 43종의 동물과 은사시나무 등 106종의 식물이 울창한 하천 숲을 이루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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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먼저, 내년까지 콘크리트가 깔린 한강변 호안의 94% (복원 대상 구간 57.1km 중 53.7km)를 흙‧자갈, 수생식물이 식재된 자연형으로 복원한다. 이를 통해 어류의 산란 공간이 확대돼 조류 유입이 늘어나고 수달 등 포유동물 이동 및 은신처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복원 대상 구간의 86%인 49.5km가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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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호안 총 82km 가운데 접안 시설, 교량 등 구조적 또는 수상 안전을 위해 복원할 수 없는 24.9km를 제외하고 자연형으로 복원할 수 있는 구간은 총 57.1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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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뚝섬한강공원 취수장~천호대교(1.7km) ▴여의도 샛강 합류부~한강대교(1km) ▴성수대교~영동대교 하류(1.5km) 총 4.2km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나머지 3.4km 망원한강공원 내 강변북로 교량 하부 구간은 각종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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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강에는 5개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한강생태공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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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한강 자연성 회복‧미세먼지 저감‧기후 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호안과 둔치에 버드나무, 명자나무, 팽나무, 산딸나무, 느릅나무 등 8만 주를 심은 데 이어 올해 7만 주, 내년 6만여 주를 추가 식재, 총 370여만 그루가 살아 숨 쉬는 울창한 한강 숲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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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서울시가 한강공원에 집중적으로 나무를 식재해 온 결과, 2005년 약 85만 주에서 2024년 현재 365만 그루로 약 330% 대폭 늘었다. 시는 물가에는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 숲’, 시민에게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용 숲’, 도로 근처에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완충 숲’을 조성한다.

맹꽁이 집단 서식처가 발견된 생태공원들은 오랜 기간 쌓여온 퇴적물을 걷어내고 적정 수심을 확보해 준다.

셋째, 한강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추고 생물종다양성을 유지하며 기능할 수 있게끔 조성한 5곳의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에 들어간다. 특히 시는 각 생태공원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재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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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강에는 ▴여의도 샛강(75만 8,000㎡) ▴강서습지(37만㎡) ▴고덕수변(16만 8,300㎡) ▴암사(16만 2,000㎡) ▴난지생태습지원(5만 7,600㎡) 등 5개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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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습지가 많아 맹꽁이 집단 서식처가 발견된 암사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침수 등으로 오랜 기간 쌓여온 퇴적물을 걷어내고 적정 수심을 확보해 준다. 또 종종 수달이 발견되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수달 모래톱’ 공간도 늘려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개장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넷째로, 조성된 지 30년 넘은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사계절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조성한 데 이어 앞으로 광나루‧잠원‧망원 수영장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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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형 물놀이장’은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 보도블록 등 정형화된 재료와 모습을 벗어나 녹지공간을 최소 30% 이상 확보하는 등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여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도우면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끔 조성한 수(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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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개장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은 탁 트인 공간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비롯해 실개천, 숲속 산책로, 모래 놀이터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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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 마련된 ‘자연형 계류’

마지막으로, 시는 5곳의 한강 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이 생물종다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한강 자연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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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족제비 등 야생동물 흔적을 찾아보거나 철새‧곤충 관찰, 자연의 소리 듣기 등 연령과 관심 분야에 따라 계절별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생태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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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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