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어루러져 있는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주을지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곽촌리 마을 입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가 관리하는 주을 저수지가 보였습니다.

제법 큰 저수지는 잔잔한 물결이 바람에 실려와작은 물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나무들이 봄기운을 잔득 머금어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어 생기가 돌았습니다.

저는 못길을 거닐어 보았는데요.

하늘에는 종달새가 따라오며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저도 콧노래를 부르며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사뿐 사뿐 걸었습니다.

못뚝 아래에는 곽촌리의 논과 밭이 보이고 멀리 대구 시내도 보였습니다.

저수지를 지나 조금 걸어가다 보면 주민들의 쉼터인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요.

그림같은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정자에 앉아 신발을 벗고 잠시 쉬어봅니다.

정자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 입니다.

바람 사이사이, 새소리를 들으며 연초록의 색감을 보기만 해도 힐링입니다.

곽촌리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큰 나무들이 환영이라도 하는 듯 반기는 모습이였습니다.

곽촌리 마을은 저수지가 끝나는 산아래 동네가 있었는데요.

마을 입구에는 오래 된 호두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승원정 수성라공 유허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조용하고 시골 풍경이 물씬 나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 곽촌리에 위치한 ‘주을지’

소문난 명소는 아니지만, 잠시 멈추어 쉬어갈 공간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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