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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임중빈

청양읍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녹지 '원앙공원'

개인적으로 자주 내려갈 수 없는 '청양군'이기에, 내려갈 여유가 되는 때에는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청양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청양읍 읍내에는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지도를 보다가 생각보다 읍내 중심지 주변으로는 '녹지'나 '근린공원'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목적지 인근에 친숙한 동상이 있더라고요. 청양 평화의 소녀상을 만나고 건립취지와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에 담아두었던 '원앙공원'이라는 공원을 찾았는데요. 실은 청양지천생태공원, 우산공원, 백세공원 등 청양읍을 대표하는 공원은 많지만, 원앙공워는 청양읍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초등학교와 보훈회관 등 청양읍의 앵커시설과 인접해 있다는 것 때문에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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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공원은 비록 규모는 작은 공원이지만, 갖출 것은 모두 다 갖춘 듬직한 공원이더라고요. 그리고 지도상에서 보는 것 처럼 '정사각형'으로 구획이 정리된 공원이라 우리들 일상 곁에서 항상 있어주는 그런 착하고 고마운 공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려견과의 외출(산책)에는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 달라는 안내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반려견 동물 등록(사전)과 인식표 부착 권고에 대한 메세지도 적절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

몇달 전부터 청양읍 곳곳에 있는 이런 오래된 '스토리텔링'에 많은 감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현재 원앙공원이 자리한 이 곳 읍내리 37-2의 경우도 본래 청양경찰서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공원으로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비록 옛 모습을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지만, 옛 것을 기억하려하는 청양군의 이러한 행정력은 칭찬드리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산책로 곳곳에 깨끗하고 쾌적한 벤치와 햇빛 가리개는 물론이고, 첨단 운동기구도 잘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지방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뭔가 특이한 이슈가 전혀 없을 줄 알았더니 큰 오해였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사실 잘 찾기 힘든 신식 운동기구가 꽤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산책로와 화단에는 원앙공원이 더욱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귀엽고 앙증맞은 봄꽃들이 식재되어 있었습니다. 때 이른 더위 때문에 벌써 초여름 날씨처럼 느껴지긴 하는데요. 여름하면 또 '수국'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청양군도 인접 지자체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수국'군락지를 조성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원앙공원은 현재 청양읍 행정복지센터가 안주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센터 앞에서는 또 '청양군천 터'라는 스토리텔링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청양읍 읍내리 14-1이었던 이곳은 1919년 3월 1일 청양군청 청사가 세워진 곳으로, 1961년 화재가 발생하여 군청 건물 일부가 소실되는 일이 있었고, 이후 개축하여 운영되었다가 1988년 12월 26일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적혀 있습니다. 청양읍은 이렇게 가는 곳마다 새로운 느낌도 들지만, 자칫 잊혀질 수도 있는 청양군의 근현대사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 항상 보람이 있는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곳을 답사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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