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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SNS서포터즈 이민숙

청양군 근현대사 유물 옛 사진 등이 전시된

청양 청춘거리 음악다방

청춘! 참으로 설레는 단어입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의 한가운데 있을 테고 누군가는 향해가고 누군가는 한참을 지나기도 했을 때이네요. 사전적 의미는 새싹이 파랗게 돋아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릅니다. 청양읍에는 그러한 청춘을 주제로 각자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청춘거리가 있어 찾았습니다.

​청양 읍내사거리에서 청양 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원앙공원을 지나 청양복지타운까지 골목으로 따라 형성되었습니다. 골목과 건물을 따라 오래된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함께하네요, 각각의 건물마다 과거 무엇이었었던지가 안내됩니다. 청춘거리 초입의 새한전자는 1911년 ~1991년까지 약 80년간 청양우체국이었었네요.

청춘거리는 초입에서 원앙공원까지 직선코스를 중심으로 보호수 주변에서 좌우로도 이어집니다. 수령 530년의 은행나무에는 설화도 전해지네요.

" 옛날 금실 좋은 부부가 우성상 아래에서 살고 있었다. 남편은 우성산에서 나무를 하여 시장에 내다 팔고 아내는 품삯을 받아 알뜰히 모아 조그마한 밭은 사서 농사짓는 것이 소원이었다. 하지만 산사태로 집을 잃고는 유랑 중 북을 만드는 노인을 만나 함께 살게 되었는데 노인이 죽으며 은행나무 밑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었다, 살던 마을의 은행나무가 생각나 그곳에 후하게 장사를 치렀는데 마을의 큰 홍수를 북소리로 알려주니 그 후로 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다'라고 합니다.

설화를 알고 바라보니 은행나무가 좀 더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청양읍 청춘거리와 함께 주변의 명소가 지도로 소개됩니다. 골목을 관통하는 작은 하천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청춘거리는 시간이 멈춘 원도심의 풍경 사이로 근현대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엣 청양버스터미널과 대합실이 있던 곳은 2020년 청춘하우스 공간으로 복원되어 청년활동 공간이 되었네요.

​평일에 찾았더라면 좀 더 활기가 넘쳤을 텐데 일요일에 찾은 거리는 다소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시설도 상점들도 거의 문을 닫으면서 오가는 사람들도 많지가 않네요. 청양의 청춘거리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경관개선 및 문화거리로 조성되어 2021년 청양의 새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청년창업을 위한 누구나 가게와 사랑방 일자리 정보 센터, 블루쉼하우스도 있습니다.

청양문화원 터는 문화춘추관이 되었네요. 1955년 4월 7일 설립되어 문맹퇴치운동과 문화 활동을 시작하였던 곳으로 1980년까지 청양인의 문화 요람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이 전개되었던 곳입니다. 2020년에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 보존되어서는 옛 문화활동을 추억하게 됩니다. ​

​그중에는 청양군의 근현대사 유물 옛 사진이 전시된 골목 음악다방도 있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됩니다. 벽면을 따라 많은 레코드판과 유물이 전시되고 홀 한가운데로는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졌습니다. 주변 가게나 카페에서 음료 등을 구매하여서는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근현대사 유물과 옛 사진 등을 감상합니다.

​마이클 잭슨, 웸,스모키, 권인하, 강인원, 신형원, 김현식 등 70~ 80 감성의 팝과 대중가요 레코드판이 벽면을 가득 채웠고 전쟁영화 속에서 늘 병사가 애인이나 가족사진을 끼워두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던 소품 지포라이터가 설명과 함께 전시됩니다. 청파 한상필 선생의 탁자와 서예용품의 유품 옛 차부에 있었던 시계와 기둥 일부도 보존되네요. 옛 음악을 들으며 유물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나가는 길에는 단돈 1천 원의 인생 네 컷도 담아보세요.

​벽화그림을 따라간 골목 끝자락으로는 장로교회터에 들어선 청춘극장과 청양등기소 터에 들어선 로얄아파트가 있습니다. 청양등기소는 1990년 이곳에서 현재의 읍내리 216-3 번지로 이전하였네요. 청춘극장의 청양중앙장로교회의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려 복원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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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상점가 휴무의 아쉬움을 덕흥슈펴에서 달랩니다. 작은 슈퍼는 벽면과 홀까지 많은 상품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합니다. 그럼에도 판매 물품이 한눈에 보이는 신기함이 연출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음료와 먹거리를 구매하고는 골목탐방을 이어갑니다.

청춘거리는 청양성당터에서 들어선 국토정보공사까지였습니다. 앞마당에 청양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었고 원앙공원을 지나 청양복지타운이 있습니다. 청양 청춘거리는 청양 원도심의 역사가 현재의 시간과 조화를 이루고 젊음이의 공간과 추억의 공간이 함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통과하는 청춘의 시간을 통해 꿈을 응원하며 추억을 공유합니다. 청양이 궁금하신 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청춘거리를 걸어보세요. 청양의 역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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