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충북 음성 가볼만한곳 감곡매괴성묘순례지

올여름휴가는 흥미진진 여행지 음성을 추천합니다. 음성은 팩토리 투어, 봉학골 산림욕장, 백야자연휴양림 등 관광코스가 풍부하고 다양한 맛집 투어를 즐길 수 있을 만큼, SNS 유명 식당도 다수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웃님들이 있다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작과 끝을 음성에서 힐링 시간을 보내는 걸 추천합니다. 뜨거운 여름휴가 기간 일상을 떠나 시원하게 힐링하기 위해 이번 여름 꼭 가봐야 하는 음성의 추천 여행지로 매괴 성모순례지를 소개합니다.

음성 감곡매괴성모순례지는,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임 가밀로 신부가 1896년에 감곡의 매산 언덕 밑의 가옥과 토지를 매입하고 이곳을 감곡 본당으로 시작해했습니다. 그 뒤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수했고 1930년 10월 현재의 고딕식 성당이 신축됐습니다.

감곡성당은 성모순례지로 천주교 신자가 많이 찾는 곳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보기 드문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성당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묘한 마법사들의 집합소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1896년에 매입한 가옥은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피신해 있던 충주목사 민응식의 집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감곡성당은 1914년 한국 최초로 성체현양대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답게 대한민국 근대사의 자취가 묻어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면서 음성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자연의 향기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음성군은 감곡면에 있는 감곡성당(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감곡성당은 2021년 KTX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 개통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당 구경을 마무리하고 매산등산로를 따라 가볍게 올라가 봅니다. 30분 여유 있게 숲속을 거닐면 새들이 노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가볍게 모자 하나 쓰고 자연과 하나 되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등산로길에서 잠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감곡성당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를 두고 방문하는 것보다는 음성 문화유산을 방문한다는 개념으로 가볍게 관광코스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음성 여행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