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걸어서 익산 여행 벚꽃 구경-마동 익산지원중학교 앞에서 솜리문화예술회관까지 걷는다-
걸어서 익산 여행 벚꽃 구경
마동 익산지원중학교 앞에서
솜리문화예술회관까지 걷는다
익산의 4월 초쯤은 동네 곳곳 벚꽃이 피는데
원광대 캠퍼스 수덕호 등 많이 알려진 곳도 있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꽃 잔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 한 곳이 옛 이리농림고 시녀지(방죽)가
있었던 익산지원중학교 앞에서
솜리문화예술회관 거리이다.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하게 마음의 꽃동산을
즐길 수 있는 길을 걸어 볼까 한다.
마동 익산지원중학교 앞,
이리초등학교에서 내려오는 길가
꽃을 샘내는 추위 속에서 꽃망울을 감추고 있던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고
4월 초 벚꽃이 활짝 피었다.
그늘을 피한 양지의 벚꽃 나무들은
제법 일찍 꽃송이를 보여주고 있는
시내의 벚나무들은 계절의 여왕처럼
우리에게 선물처럼 꽃을 보여준다.
이리초등학교에서 지원중학교로 내려오는 길과
옛 방죽 옆 보도에도 벚꽃이 한창이다.
전북대학교 캠퍼스 신 교문 안에 옛이야기를 담고
긴 세월을 꽃으로 살아 있다고 웅변하는 벚나무가
풍성함은 없지만 생생한 꽃을 피워 내고,
그 옆 공동체 마당이라는 텃밭을 가꾸는 손길들이
봄의 향기와 함께 삶의 모습을 당겨다 놓고 있다.
그리고 전북대 캠퍼스 안과 실습지가 있는 공간에도
만개한 벚꽃이 피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마동아파트 사거리에서
솜리문화예술회관 가는 길에
벚꽃 풍경
전북대 익산캠퍼스 앞에서 마동아파트 사거리로
걸어와서 솜리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는 길은
마동 테니스 공원까지 가로수로 벚나무가 심어져
봄 풍경이 멋진 공간이었으나
마동산이 개발되면서 고층 아파트가 들어와
가로수가 수난을 겪어
풍경과 햇살을 나름 못 받은 점도 보인다.
마동근린공원이 개발되면서 만든 오름 육교에
올라가 벚꽃으로 보도를 덮은 모습을 보면
아, 봄이 왔구나!
가슴이 설레는 풍경을 마음에 담을 수 있다.
조금은 아쉽게 한쪽 보도가 공사 중이고
고층 아파트 그늘에 햇빛을 잃었다 하더라도
4월의 벚꽃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도심 내 사찰이 된 연국사와
솜리문화예술회관
사찰 바로 뒤편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마동산 공원화 사업이 끝난 공간에 남겨진
국사[蓮國寺]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한
출발 지점에 있어 1910년 이후 회선 스님이
극락전·삼성각·선설당·원응료·종각·일주문·
공양간과 부속실 등을 건립하여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였다는 것보다
도심 포교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옆에 마동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연국사 내에는
극락전과 삼성각, 선설당(禪說堂), 요사채인
원응료(圓應寮), 비구니 보인의 사리가 봉안된
부도탑, 연국사 사적비, 범종각 등이 있다.
이번 벚꽃 구경의 종착점인 솜리문화예술회관은
1996년 개관하였고,
2020년 10월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여
주요 시설로는 중공연장, 소공연장, 전시실,
소회의실,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통해 익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익산시에서 건립하고 운영하는
시립 문화 예술 시설이다.
익산 예술의 전당 개관 후 분관 중공연장이라고
명명되기도 했으나 솜리문화예술회관이라는
이름을 유지 현재도 공연 공간과
전시의 기능뿐 아니라
시민들의 산책, 휴식 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곳엔 국창 정정렬 추모비와
근정 조두현 시비가 있다.
봄 벚꽃이 핀 익산의 풍경 중에서도 작은 위안과
쉼을 담을 수 있는 이 봄의 산책길로
옛 이리농림고 방죽 옆 보도에서 시작해
솜리문화예술회관, 연국사까지 걷기를 제안해 본다.
#익산벚꽃구경 #익산지원중학교 #전북대익산캠퍼스 #연국사 #솜리문화예술회관
- #익산벚꽃구경
- #익산지원중학교
- #전북대익산캠퍼스
- #연국사
- #솜리문화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