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공원과 축만제 둘레길 해넘이 산책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일몰 감상하기 좋은 서호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철이라 일몰이 일찍 시작되어 달님과 함께 해님도 만나고 날아가는 철새의 모습 바라보며 황홀했던 해넘이 산책이었습니다.
수원시 화서동에 있는 공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어요. 지하철 1호선 화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36m 거리에 있어요.
축만제 주변에 조성된 서호공원으로 축만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곳에 오면 늘 1973년 농민회관이 건설되었을 때 같이 설치한 길이 60m, 폭 6m의 새싹교 건너기 전 농업진흥청이 있는 산책로에서 둘레길을 시작했는데 해넘이 때로 일몰을 보려고 서호공원에서 시작했습니다.
방문한 날 일몰은 오후 5시 15분으로 여기산 넘어 해님이 퇴근해서 일찍 도착한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벌써 해넘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대로 일몰을 보려면 일몰 시각보다 40~50분 전에는 도착해야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서호공원은 철새들이 머무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가을과 겨울철에 다양한 철새들이 이곳을 찾아와 머무르며 비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곳입니다.
해가 서서히 지면서 붉은빛과 주황빛으로 하늘이 물들고 호수에 반사된 노을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서호는 정조 23년(1799)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화성의 서쪽에 조성한 저수지입니다. 수원은 농업을 중시하고 시범적인 국영농장을 만들어 새로운 농법을 연구하고 실험했던 곳으로 서호는 축만제라고 부릅니다. 1795년 화성의 북쪽에 축조한 만석거와 함께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축만제 한 바퀴 돌면 2.3㎞로 산책하기 좋은 수원 서호공원으로 해넘이 때는 처음 왔는데 황홀해서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방문해야겠습니다.
달님도 이른 출근으로 해님과 하루를 인수인계합니다. 공원에는 어린이 놀이터, 우드볼경기장도 있고 보호종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 정원도 있는 서호공원입니다.
밋밋했던 하늘이 아니라 구름도 있었던 날로 일몰이 더 멋졌는데 해님은 퇴근할 때가 되어서인지 마음이 흐트러져 단정하지 않네요. 아주 동그란 붉은 해를 볼 줄 알았는데 푹 퍼졌습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이곳에서 일몰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멍하니 해넘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서호공원이 일몰 명소라더니 이름값을 합니다. 해넘이 감상하러 오신다면 추우니 단단히 챙겨 입고 오세요.
축만제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로 따뜻한 물이 유입되어 겨울에도 얼지 않아 철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저수지를 덮을 정도로 많은 철새들이 있었는데 해넘이 때 다른 곳으로 날아가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이곳으로 온다고 합니다. 어디로 날아갔다가 오는지 모르지만, 그들의 비상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30분만 아니 10분만 일찍 도착했으면 일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분이 해넘이 산책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계셨습니다.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의 축만제는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정조대왕이 내준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건립한 저수지입니다. 문헌상 제방의 길이가 1,246척, 높이 8척, 두께 7.5척, 수심 7척, 수문 2개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대 크기로 조성된 축만제는 개간된 둔전에서 얻은 수익은 화성을 수리하는 비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서호는 수원팔경 중 물 위로 석양빛이 물들면 황홀하다는 서호낙조(西湖落照)로 그 풍경 제대로 감상했습니다.
축만제 앞으로 중부지방의 벼를 연구하는 곳으로 여러 종류의 벼를 심어 어떤 종자가 중부지방에서 더 많은 수확을 내는지 시험하는 농촌진흥청의 시험답이 있습니다. 철새는 야간에 시험답을 건너 멀리 갔다가 다음날 다시 이곳으로 온답니다.
축만제 안에 인공섬이 있고 그곳에는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가 많은데 현재 이곳에 있는 철새는 민물가마우지 말고도 큰기러기도 있어 그들의 비상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생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제방에는 축만제가 축조될 때 심은 고목들이 지금도 건재합니다.
1831년 화성유수 박기수가 축만제 남쪽에 지은 향미정은 수원시 향토유적 1호입니다. 1908년 순종이 융·건릉을 방문하고 궁궐로 돌아갈 때 잠시 쉬어간 유서 깊은 정자입니다.
해넘이가 시작되면 어둠이 빨리 찾아옵니다. 달님도 휘영청 높이 떠 올랐습니다. 해넘이 때 산책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철새들의 비상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해가 서서히 지며 하늘은 붉게 물들고 저수지에 반사된 노을은 한 폭의 그림 같았던 서호공원 산책길. 일몰 감상하며 축만제 위로 비상하는 철새들 바라보며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수원 공원으로 추천합니다.
서호공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6-1
수원축만제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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