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중앙선 철도를 보며 쉴 수 있는 구성공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등산과 산책을 즐기며 역사적인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영주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조선 시대 구성산성지(龜城山城址)가 있던 곳으로 영주시민의 여가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휴양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이며 옆으로 중앙선 철로가 있어 철도 뷰를 즐기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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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달리는 철로 뷰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영주 여행지는 구성공원입니다.

구성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볍게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공원 주변에는 영주시청, 영주역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맛집과 카페도 많아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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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 좋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이 되며, 공중 화장실도 있어 여행 중 휴식이 필요할 때 잠시 머물고 가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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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공원의 높이는 약 189m이며, 높지 않은 산에 조성된 공원으로 영주시민의 여가생활 제공 및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라가는 길은 여러 코스로 영주 1동 행정복지센터 방면, 영주시청 방면, 남부육거리 방면이 있으며 차량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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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주동 반구정을 지나 데크 계단 길을 구성공원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사가 없어서 아이들도 연세가 있어도 걷기 좋은 영주 여행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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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공원 중심에는 가학루가 있습니다. 가학루에 오르면 영주시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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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는 조선 말엽에 고을 관아의 외문루였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영주 서부초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정을 넓히면서 문루를 철거하게 되자, 1923년에 군수 전성오가 관민의 힘을 모아 이곳 귀신산성(구성공원 또는 구산산성)으로 옮겨 세웠다고 합니다. 당시 귀신산성이 아래로는 서천의 푸른 물줄기가 돌아 흘러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여서 가학루는 영주의 명루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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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 앞에는 안내판이 있어서 가학루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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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는 1984년과 2007년 2번의 보수를 거쳐 단청을 새롭게 했으며, 가학루 전면에 걸려 있는 현판은 당시 명필가인 해강 김규진 뒷면은 지역 출신 소우 강벽원의 작품이며 누상에는 당시 명사들의 시판들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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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 옆에는 예전에는 입에서 달달 외우듯이 외웠던 국민 교육헌장이 적힌 비석이 있습니다. 학교 교과서의 첫머리에 인쇄되는 등 새마을 운동과 함께 20여 년간 적극적으로 보급되었으나, 1994년에 사실상 폐기되었는데 오랜만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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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구성공원의 가학루 옆에는 이성가 장군 기념비와 순국 위령비가 있습니다. 이성가 장군은 임진왜란과 6.25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인물로, 그의 업적은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영주 구성공원에 방문하신다면, 이성가 장군 기념비와 순국 위령비를 꼭 살펴보시고, 그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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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 아래쪽에는 평상이 있는 정자도 있고,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새벽시간에 주민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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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가 있는 곳 옆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은 고택이 한 채 있습니다. 살짝 스산한 느낌이 들었지만, 구멍이 난 담장 너머로 살짝 엿보니 현판이 보입니다. 봄, 춘에 집, 당자는 알 듯한데 중간에 있는 한자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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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갈 때 답답했던 속마음을 크게 소리치면 딱 좋은 장소입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대나무 숲보다 속마음을 말하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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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루에서도 경치를 바라보기 좋지만 저는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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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영주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 구성공원도 한번 들러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분명 진한 쉼을 얻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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