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일 전
거제 지세포진성 꽃동산에 핀 수국
7월의 첫날!
계속 장마일 거라 생각했는데 급 날씨가 맑아져, 카페에 앉아있다 얼른 거제 지세포진성 꽃동산으로 갔어요.
5월 말부터 금계국으로 노랗게 물들었던 지세포진성 꽃동산.
(지세포 라벤더공원이라고도 하죠)
내비게이션에 '선창마을회관'을 검색하면 두 곳이 나오는데 일운면에 있는 선창마을회관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선창마을회관
ㅡ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 해안로 214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핑크색 수국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올해 본 수국 중 핑크 수국이 제일 많은 곳이네요.
거제 지세포 라벤더 공원 위까지 걸어 올라가기 힘드신 분은 여기서 찍어도 될 정도로 핑크 수국이 넓게 퍼져 있었어요.
예쁘죠?
계속 하늘색, 연보라색 수국 위주로 보다가 핑크색 수국을 보니 또 좋더라고요^^
주차장에 핀 핑크 수국 영상으로 남겨봤어요. 새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주차장에서 핑크 수국 실컷 보고, 본격적으로 위로 올라갔어요.
지세포진성 꽃동산 입구를 가리키는 푯말도 있어요.
쉿! 이곳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라벤더 탐방길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5월 말부터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지세포진성 꽃동산.
위로는 금계국을 아래로는 라벤더를 볼 수 있었어요.
매년 가는 곳인데 더위를 무릅쓰고라도 갈 만큼 아름다운 곳이에요.
7월 1일엔 이 모습에서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렇게 수국동산으로 바뀌었어요.
만개한 곳도 있고, 아직 자라고 있는 곳도 있었어요.
금계국의 노란 물결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하늘색, 연보라색의 물결이 자리했네요.
*수국
6~7월에 강한 산성 토양에서는 푸른 꽃을,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 꽃을 피운다.
암술은 퇴화되어 결실을 하지 못한다.
곳곳에 수국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꽃들도 심어져있더라고요.
*갯 패랭이
7~8월에 홍자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 달리며, 열매는 꽃받침보다 약간 길고 씨앗은 한쪽이 뾰족하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색 꽃이 갯 패랭이예요.
*접시꽃
6월에 붉은색, 연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 꽃이 피며 열매는 접시 모양으로 9월에 익는다.
접시꽃 이름 맞춰서 좋아했네요^^
조금 걸어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그야말로 수국이 수국수국해~
양옆으로 아주 큰 수국에, 살짝 위로 경사진 이곳이 은근 포토존인 것 같아요.
수국, 싱그러운 녹색 잎, 파란 하늘, 흰 구름, 인물까지 다 담을 수 있거든요.
주차장부터 예뻤던 지세포진성 꽃동산
작년에는 이곳에서 수국을 못 본 것 같은데,
올해는 이렇게나 크고 싱싱한 수국을 볼 수 있네요.
소나무 한 그루인가요?
혼자 서 있는 저 나무도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이 푯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수국이 그야말로 만개했어요.
포토존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이 중간에 사람 두 명이 충분히 서고도 남을 자리가 텅~비어 있어요.
여기서 인생 샷 남기고 가세요~^^
거제 지세포진성 꽃동산에 핀 수국 감상해 보세요~
아직 덜 자란 수국도 있으니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은 다녀오시면 될 것 같아요.
하늘색이 아닌 진분홍색의 수국도 있었어요.
한편 라벤더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네요^^;;;
오히려 금계국 보러 갔을 때, 라벤더는 더 많이 피었었어요.
7월에 라벤더 보러는 조금 더 있다 가셔야겠어요.
지금은 수국을 즐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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