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해군군악대와 함께하는 제4회 양산의 합창.오케스트라 공연 성황리 개최

11월 8일, 양산시 지역문화진흥기금 사업비로 지원하는 ‘해군군악대와 함께하는 제4회 양산의 합창. 오케스트라 축제’가 열렸습니다. 매년 양산 국화축제 기간에 맞춰서 양산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웅상 주민을 위해서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해군 군악대와 함께하는 제4회 양산의 합창·오케스트라 축제

O일시 : 2024.11.8.(금) 19:30

O장소 :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

양산윈드오케스트라, 해군작전사군악대, 뮤즈웨일 색소폰앙상블, 무지까모레 금관5중주단, 바이오스타 목관 5중주단, 해피아이즈 뮤지컬공연단, 서창삼호지구 뮤지컬단, 양산시민합창단, 한송합창단, 양산 출신 성악가까지 양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공연단이 출연했습니다.

<여는무대>

뮤즈웨일 색소폰 앙상블, 무지까모레 금관 5중주단, 바이오스타 목관5중주단

인간이 만든 악기, 관악 앙상블 무대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오스타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목관 5중주 소리를 들으며 목관 악기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지까모레 금관5중주단은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의 조화가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웨일 색소폰앙상블은 색소폰의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4가지 종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합창무대> ------ 한송합창단, 양산시민단

두 번째 무대는 신이 만든 악기, 합창의 무대가 열렸습니다. 한송합창단은 가곡으로 멋진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조화로운 소리를 듣기 위해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노래 부르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양산시민합창단은 율동이 가미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합창무대> ------ 해피아이즈뮤지컬공연단, 서창삼호지구뮤지컬단

해피아이즈 뮤지컬 공연단은 양산시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단입니다. 어린이 뮤지컬로 유명한 마틸다, 위키드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엄마미소를 짓게 만드는 무대였습니다. 서창삼호지구뮤지컬단은 올해 8월에 창단된 웅상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뮤지컬 공연단입니다. 서창막걸리를 주제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뮤지컬을 보여줬습니다.

<맺는무대> ------ 해군군악대

부산해군사령부 소속 해군군악대이 들려주는 공연은 멋짐이 폭발했습니다. 깔끔한 제복을 입고 멋지게 공연하는 모습에 반하고, 육마린 일병의 색소폰 솔로 공연을 보며 색소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맺는무대> ------ 메조소프라노 김현정, 해군군악대,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맺는무대는 메조소프라노 김현정, 해군군악대,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이었습니다. 양산 출신인 소프라노라는 말에 양산 시민으로서 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은 조용필 모음곡이었습니다. ‘모나리자, 단발머리, 창밖의여자, 여행을 떠나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사는 완벽하게 모르지만 관객들은 각자 자신이 아는만큼 노래를 흥얼거리며 불렀습니다.

다양한 악기와 사람의 소리를 한 시간 반을 꽉 채운 공연이었습니다. 웅상에서 문화 공연을 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웅상 주민들에게는 더 특별했습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악기 소리를 들으면서 악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합창 무대에서 들었던 노래와 뮤지컬 공연은 다양한 연령층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군군악대와 함께하는 양산의 합창·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서 양산지역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을 전하고 있는 단체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웅상지역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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