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이름으로 짐작이 될 만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창원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여좌천 벚꽃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 오기에도 매우 쉽습니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으며,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남부내수연구소 내 조성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생태공원의 면모를 자랑하듯 푸드득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까치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한참을 바라보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바쁘게 모이를 먹으면서 날갯짓을 하는 모습에 금세 동화되어 '참 부지런하구나!!'를 소리 없이 속삭여보기도 하였습니다.

주차는 여좌천 주변의 주차라인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1~2분 걸으니 바로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입구였습니다.

입구에는 먼지털이기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주 커다란 글씨로 '생태공원 내 쑥, 약초 손대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여기는 찐!!생태공원이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지난 6월 초에 방문하였을 때는 여좌천 한 통로에는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기에, 잠시 땀을 식힐 겸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시를 낭송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규모가 큰 편이지만, 입구에 들어서서 우측통행을 하면서 한 바퀴 걸으면 다시 입구로 회귀하는 노선으로 되어

있으므로,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이 초행길이어도 어려움 없이 공원을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의 방문 시간이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난 후라서, 한낮이었습니다. 한낮의 날씨임에도, 이곳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고목 사이로 넓은 그늘이 형성되어 있어서 걷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곳,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여름에 걷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그늘이 많아서 조금 추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데크 사이로 연못을 조망해 볼 수도 있고, 모처럼 한껏 여유를 부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여행도 숙제하듯 바쁘게 다니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여기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이 빚어낸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면서 여유를 조금 부려도 좋겠습니다.

연못 아래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분이 계셔서 저도 가까이에 가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와우~~’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연못가의 잉어떼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싶었습니다. 한참을 물고기랑 놀다가 다시 걷기를 이어갔습니다.

6월과 7월은 수국의 계절입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는 수국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한 송이만 화병에 꽃아두어도 풍성한 느낌이 좋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수국을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수국은 수분을 많이 필요한 식물이기도 하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기에 여기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서 최적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수국이 많이 식재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귀하니까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연못에 반영된 단풍나무도 선명한 문양 그대로 물에 반영되어 비추어주고 있었습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 가을의 단풍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빨갛게 물든 단풍도 예쁘지만, 신록을 머금은 지금 계절의 단풍도

붉은 단풍 못지않게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데크다리 사이로 수양버들이 한들한들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벌써부터 에어컨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한낮의 열기를 피하고, 움직임이 적은 계절에 가볍게 걷기에 좋은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거닐어 보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여기!!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더워서 걷기 싫다. 가 아니라, 마주하는 길목마다 다른 느낌으로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한 바퀴 공원을 돌아보는데 걸음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1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시원한 얼음물 텀블러에 담아서 가볍게 걸어보아도 좋겠습니다.

사진처럼 무장애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걸어보아도 좋겠습니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시점에서는 연못멍이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숲길만 있었다면 조금 밋밋할 수도 있겠지만, 가운데 연못이 크게 자리하고 있으니, 연못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고목의 그늘이 시원을 보태어주니, 여기는 걷기에 참으로 좋은 공간입니다.

오래된 고목은 팽나무로, 살아온 세월만큼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뿌리를 밟지 않으려 크게 돌아서 걸어보기도 하였습니다.

6월은 신록을 넘어서 녹음의 계절입니다.

여기를 보아도 초록, 저기를 보아도 초록.

더워지는 날씨에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집니다.

초록의 자연과 마주하면서 조금은 릴렉스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주중의 낮 시간대에는 어르신들이 운동 삼아서 걷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공원 내에는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르신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때약볕이 아니라 그늘진 곳에 체육시설이 마련되어서 여름에도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양식, 수산질병, 생명공학, 식품위생가공, 수산공학, 수산자원 및 해양 환경 등 수산에 관한 시험. 연구. 조사를 수행하는 국가 연구기관입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국립수산과학원 첨단 양식 실증센터(구. 내수면 양식연구센터) 부지에 조성된 환경생태공원으로, 시민의 자연학습 체험 및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진해시(현, 창원시)와 협약하여 2008년부터 개방하고 있는 시설물입니다. 생태공원에는 습지와 저수지 등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고. 관광객을 위한 휴식 시설, 청소년 체험학습 데크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내. 외국인이 찾아오는 창원시의 자연 관광 명소입니다. 또한, 생태공원 내 저수지에는 비단잉어, 붕어, 잉어, 뱀장어 등 많은 종류의 담수 생물이 서식하므로 깨끗하게 보존·유지되어야 합니다.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생태공원 개방시간을 제한하여 운영함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문 여는 시간

하절기(6월~8월 ) 06:00~19:00

동절기(11월~2월 ) 07:00~17:00

그 외 연중 06:00~18:00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입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한 바퀴 걷고 입구로 나오니 데크울타리 위로 장미가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카메라에는 예쁘게 안 담겼지만, 눈 카메라에서 예쁨 그 이상이었습니다.

더워지는 계절에 가볍게 걷고 싶은 날에는 여기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추천합니다.🍀

더워도 여름이므로 시원한 물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옆에 벚꽃 명소 여좌천이 있으므로 함께 거닐어보면 여름날의 멋진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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