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원도심을 걸어볼텐데요. 원도심의 뜻은 도시의 개발이 처음 시작된 중심 지역을 말합니다. 저는 대구사람인데요. 대구의 원도심은 대구역 중심으로 이루어진 북성로, 동성로 일대가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원도심은 어디일까요? 바로 대전역과 가까운 대전천 일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대역사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해서 지금도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성심당도 있는데요. 이 일대에서 걸어서 둘러보겠습니다.

성심당의 건물이 많은데요. 이곳은 성심당 문화원으로 대관과 카페 그리고 전시관으로 운영됩니다. 성심당 문화원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대전창작센터가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천주교대흥동교회가 있습니다.

대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 충청지원은 농산물 품질 관리를 위하여 대전 지역 건축가인 배한구(1917-2005)가 설계해 1958년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입니다. 외벽에 창틀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어 입체감을 줍니다. 특히 서측 창틀에는 강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수직 창살이 돋보이며, 주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건물은 20세기 중반 서양 기능주의 건축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대 건축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1999년 '건축문화의 해'에 '대전시 좋은 건축물 4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은 199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뒤 2008년 '대전 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로 개관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 추청지원으로 60년이 된 건축물입니다. 그때 당시의 건축미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내부는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100호입니다. 전국에 여러 근대문화유산이 있어서 여행할 때 찾아보는데요. 대전에는 이런 근대문화유산이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전에 근대문화유산을 찾으러 여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내년 2025년 2월 2일까지 전시가 열립니다.

두 개의 세계가 있다 -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이 둘은 결코 다르지 않지만, 두터운 경계를 가운데 두고 서로를 외면하고 있다. 그것은 철저히 인간에 의한 것으로 마치 태초부터 이어져 온 불변의 진리처럼 세상의 곳곳에 오늘도, 여전히,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게 경계 안팎의 존재들은 소멸하고 생성하며 '더 나은 내일'이 그 너머 어딘가에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 가까이 닿아있는 그 벽에 오르기만 한다면, 그 천장에 닿을 방법만 찾는다면 '새로운 세상, 빛나는 미래'가 있으리라 희망하면서 말이다.

연금술사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너희가 곧 신임을 모르느냐?"라는 질문은 연금술의 진정한 목적이 인간 계몽에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그 목적이란 단순히 납을 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신으로의 승격과 같은 인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희구다. 연금술의 공리는 전혀 다른 것의 조합, 즉 양립 불가능한 것의 공존에 있다. 이는 곧, 경계 안팎에서 대립하는 것들을 모아 어떻게 그것들을 공존하게 할 수 있을지 숙고하는 것이 신으로서 인간의, 그리고 현대의 연금술로서 과학과 예술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 인간과 기술이 함께하는 공유지의 건설'이라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지속적 기제가 과연 이론적 제안을 넘어 실천의 성격으로 구현되었는지 돌아본다. 전시는 미술관 뉴미디어 컬렉션을 통해 과거를 추론하고 지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중심으로 현재를 조명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의 서론으로서의 결론을 찾아간다.

- 전시 일러두기

1. 전시 제목은 고대 연금술사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문장으로 알려진 '너희가 곧 신임을 모르느냐'에서 빌려왔습니다.

2. 서문 제목은 참여작가 오완석의 <마이너스 제로> 연작 중 가능성을 의미하는 '-0'의 개념과 미국의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Ted Chiang)의 단편 소설 「바빌론의 탑」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 자체가 메시지이자 의제의 발화이며 예술적 실천임을 밝힙니다.

3. 이번 전시에는 기존과 다른 언어 표현과 재활용 구조물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제는 대전천 방향으로 걸어볼까요? 이곳에서는 옛 제일극장거리라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 일대는 예식장과 극장이 밀접했던 대전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경치의 대전천입니다. 대전천은 대전광역시의 지방하천으로 동구 하소동에서 시작하여 대전 구도심을 통과하여 대덕구 오정동에서 유등천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입니다. 2020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하상도로로는 대전천 구간 중 효동 TJB 사옥부터 오정동에 이르는 구간에 하상도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중 유등천 구간의 하상도로의 경우 유등천이 금강 살리기 사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들도 쉬어가는 코스로 갈대도 있고 산책하는 대전시민도 보입니다. 자전거도 타기 좋게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전의 공용자전거 타슈를 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대전천을 통해서 보면 여러 곳을 지나치게 됩니다. 가구골목도 있는데 작은 규모의 가구는 이곳에서 팔리기도 합니다. 이곳에서의 주차는 공용주차장으로 노상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대전천에서 걷다 보니 나오는 큰 달이 있는데요. 달의 크레이터까지 묘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다시 성심당 방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근대문화탐방로라고 안내가 되고 있는데요. 걷는 여행가들에게는 반가운 표시입니다. 커다란 구조물이 보이는데요. 대전의 스카이로드입니다.

성심당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대전에 오면 성심담에 들리기도 하는데요. 12월이다 보니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사회에 공헌을 하는 기업답게 임신부에 대한 배려심도 돋보입니다.

성심당 문화원에 도착했습니다. ESG경영을 하는 성심당에서 튀소비누도 구해보고 전시관에서 성심당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워봅니다.

오늘 이렇게 대전의 원도심을 작게 둘러봤습니다. 대전의 원도심은 볼거리가 많고 맛집도 많습니다. 대전홈페이지에서 참조해 주시고요.

올해 잘 보내시고 내년에 다시 대전의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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