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일 전
창원 편백 치유의 센터 - 힐링 체험 프로그램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굵은 벚꽃나무들에서 그 자태가 남다른 진해 장복산 벚꽃들이 만개했다. 올해는 벚꽃축제가 너무 일찍 열려 사람들을 애타게 하더니 축제가 끝난 다음날 보란 듯이 벚꽃터널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장복산 입구를 조금 오르면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센터가 보인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에 위치한 창원 편백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 소나무 등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과 녹차들로 조성되어
이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유센터, 건강측정실, 발물치유실(족욕), 명상장, 체조장, 치유숲길 등이 있다.
장복산 편백 치유의 숲을 오르는 코스는 두드림 길(5.4Km 3시간 코스), 다스림길(3.1Km1시간 30분), 해드림길(2Km 40분), 어울리길(1.3Km30분), 더드림길(3.8Km 왕복 1시간 30분), 무장애길(보행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백숲을 즐길 수 있게 장애물 없이 조성해둔 테크길)이 있다. 창원 치유의 숲 센터에서는 여러 참여 프로 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안내
🌱[산림치유] 쉴숲-행복하데이
목 적 :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완화, 사고율 저감, 심신의 건강 챙김
내 용 : 건강측정, 숲 체조, 세로토닌 걷기, 명상, 족욕 & 발 마사지(Self), 천연제품 만들기
🌱[산림치유] 활력숲-활기차데이
목 적 :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 향상, 우울감 및 불안감 완화, 치매 예방, 건강증진 및 스트레스 완화
내 용 : 천연제품 만들기, 숲 놀이, 어슬렁걷기, 족욕
🌲[치유의 숲] 쉴숲-행복하데이~64세이하 성인, 직장인
목 적 :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완화, 사고율 저감, 심신의 건강 챙김
내 용 : 건강측정, 숲 체조, 세로토닌 걷기, 명상, 족욕 & 발 마사지, 천연제품 만들기
🌲[치유의 숲]맘숲-사랑한데이~초등가족 (유아 참여불가)
목 적 : 가족간의 공감대 형성 및 스트레스 완화, 건강한 가정만들기 내용: 천연제품 만들기, 에코 걷기, 숲놀이, 족욕 & 쓰담쓰담 마사지
시 간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10시~12시
🌲[치유의 숲] 활력숲-활기차데이~65세이상 성인
목 적 :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 향상, 우울감 및 불안감 완화, 치매 예방, 건강증진 및 스트레스 완화
내 용 : 천연제품 만들기, 숲 놀이, 어슬렁걷기, 족욕
시 간 : 매주 화요일 오전
🌲[치유의 숲] 활력숲-활기차데이~장애인
목 적 : 사회성 향상 및 스트레스 완화
내 용 : 천연제품 만들기, 숲 놀이, 어슬렁걷기, 족욕
시 간 : 화요일 오후 2:00~4:00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단체
목적 :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증 완화, 사고율 저감, 심신의 건강 챙김
내 용 : 건강측정, 숲 체조, 세로토닌 걷기, 명상, 족욕 & 발 마사지, 천연제품 만들기
🌲[치유의 숲] 놀숲신난데이~초, 중, 고등학생 단체
목 적 : 다양한 활동으로 숲 즐기기, 정서적 안정과 학업 스트레스 완화, 또래 집단과의 공 감대 형성
내 용 : 천연제품 만들기, 생태놀이, 숲길 걷기, 족욕 & 마사지
🌷[템플스테이] 자연과 나-대광사와 함께하는 산림치유
업무협약을 통한 대광사와 창원편백 치유의 숲이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1박 2일로 진행
이용 요금
|
성인(만 19세 이상~만 64세 이하) |
10,000원 |
|
창원시민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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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만 6세이상~만 18세이하)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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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만 65세 이상) |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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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단체(10인이상)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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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단체(10인이상) |
7,000원 |
|
청소년단체(10인이상) |
7,000원 |
이들 프로그램 중 그림책 모임 '마실'회원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단체'를 참여해 보았다.
센터 입구에 들어서 프로그램 준비를 하는 동안 편백나무 구슬에 지압을 하고 있다.
강동숲 해설사
산림 작업 치유실에서 편백나무 오일과 호호바 오일 포도씨유를 넣은 발 마사지 오일을 만들었다.
벌써부터 온 방에 퍼지는 편백나무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편백나무 오일을 만든 후 남녀노소 누구나 편백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나눔 길을 지나 산 위쪽으로 걸어 숲길 입구에 들어섰다.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 몸을 위해 스트레칭도 하고 자연에게 숲에 들어가도 되니 하고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은 혹시나 숲의 주인인 동물들이 놀라지 않게 사람들이 들어가는 인기척을 내주는 작업이라고 했다. 멋진 생각이다.
나무 밑의 푸른 잎은 녹차밭이다. 쭉 뻗은 편백나무 아래에서 한 겨울에도 녹색이 보이게 녹시율을 높이기 위해 사철 푸른 녹차를 심었다고 하고 녹차는 수확후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차로 제공되는 것 이외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숲에 들어서면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는 그림책 모임답게 숲속에서 그림책 한 권을 나눔 하기로 했다. 마침 이번주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 책도 숲과 연관된 '도토리 시간'이었다. 자신이 한없이 작아진다고 느껴질 때 휴식을 갖고 힘을 얻는 자신만의 도토리 시간. 오늘은 이 편백숲이 우리들의 도토리 시간이 되어주었다.
지금은 명상시간이다. 누워서 스트레칭하고 하늘도 보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도 좋다. 늘 하는 행동도 숲속이라 더 새롭고 공기에서 풍기는 숲 냄새가 낯설다.
명상이 길어지니 무념무상으로 무언가를 느껴야 한다는 생각마저 놓고 나니 더 편안해졌다.
두 명씩 짝지어 한 명은 눈을 감고 다른 한 명의 설명을 들으며 산길을 거닐었다. 눈을 감고 오로시 옆 사람의 말과 감각만으로 산길을 걸으니 산새소리가 아주 크게 와닿았다. 산냄새 물 냄새도 새롭다.
편백나무 열매는 이렇게 생겼구나. 가로수로 흔히 보던 메타세쿼이아 열매보다 작고 귀여웠다.😊
숲 프로그램을 마친 후 발을 깨끗이 씻고 편백오일을 넣은 물에 족욕을 한다. 편백 향이 가득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온 몸에 편백 향이 퍼지는 듯 했다.
숲에서 수확한 녹차를 한잔 마시니 아직 싸늘한 이른 봄기운마저 가시고 편안해진다.
이제 마무리 시간이다. 이 방은 벚꽃이 가득한 창이 액자 같다. 봄에만 잠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마무리 방에서 오늘 체험의 느낌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에 모두 만족해 했다.
아름답다는 것은 아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가까이 편백나무숲에서 명상하고 이야기 나누고 편백 열매를 주우면서 이곳은 단순한 장복산이 아닌 힐링의 공간 추억의 공간으로 특별한 곳이 되었다. 🍀
☎ 전화번호
푸른도시사업소 산림휴양과 ( 055-225-4241 )055-22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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