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덕동 중앙초등학교 맞은편 오래된 주택가를 지나다 보면, 뜻밖의 아름다운 벽화거리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곳이 바로 풍덕동 동화마을 ‘오세암 벽화거리’입니다.

화살표 방향을 따라 걸으며 벽화를 감상해봅니다.

왜 동화 ‘오세암’이 벽화로 그려졌을까요? 오세암을 그린 정채봉 작가님께서 순천 출신이라고 합니다. 순천 출신 작가의 대표작을 이 거리에 담은 거랍니다.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 어린 남매의 여행을 담은 이야기로, 여기 벽화거리에서 그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번 같이 걸어보실까요?

조용하고 작은 마을의 벽을 오세암의 이야기로 가득 칠하여 정말 동화속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색감, 배경 모든 것들이 섬세하고 다채로워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어릴 적 오세암을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걷다보니 우주복을 입은 루미도 만났어요! 올해 4월 1일부터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이라는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새롭게 개장을 하죠. 우주인 루미가 국가정원에 가기 전에 잠시 이 벽화마을에 들렀나봅니다 :)

그림들과 함께 글귀도 곳곳에 있습니다. 책의 내용 일부분이 담긴 것 같은데요. 글과 함께 보니 더욱더 유익합니다. 계절마다의 풍경을 잘 표현한 색감이 특히 근사했어요.

벽화거리의 끝에서 정채봉 작가님을 만나뵙게 되었네요. 덕분에 동심이 피어나는 듯 했고, 잠시 동화 속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벽화를 보다보면 중간중간 QR코드를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찍어보면 오세암 벽화마을의 이야기를 짧게 볼 수 있고, 벽화거리 뿐만 아니라 풍덕동 전체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틀린그림찾기 미니게임도 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열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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