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덕후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축제!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024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지난 19일,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진행한

2024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헌책방 구경,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하여

독서 광이라면 무조건 가봐야 할

행사였는데요~

사실 저는 헌책방이라고 하면

왠지 퀴퀴한 냄새가 날 것 같고,

낡은 책들만 잔뜩 쌓여 있을 것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햇살 좋은 가을날,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분위기로 가득했어요.

8곳의 헌책방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더라고요.

마치 보물 찾기를 하듯

골목길을 누비며 숨겨진 책방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벨서점에서는

최근 제21회 이육사詩문학상을 수상한

정우영 시인과의 특별한 만남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시 낭송을 듣고

직접 질문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시인과 독자가

마음으로 소통하는 느낌이랄까요?

삼성서림에서는

인디밴드 공연과 가족 음악회가 열렸는데,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맞춰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한미서점에서도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있었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윤성근 작가를 만나 뵙고

직접 사인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윤성근 작가는 책방을 운영하며

손님이 책과 얽힌 사연을 들려주면

손님이 원하는 절판된 책을

손수 찾아드렸다고 해요.

이러한 방법으로 수집해온

책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헌책방 기담 수집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나비날다 서점에서는

리피디(이승익) 작가의

책방을 그리다 전시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최근 출간된 리피디 작가의

책방 드로잉 에세이

책 있는 도시』와 함께

생생한 후일담을 들으니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책 읽는 풍경을 자유롭게 그리는

<배다리 어반 스케치> 작가들의

그림 그리는 모습

곳곳에서 만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의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헌책방만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헌책방 안으로 들어가니,

낡은 책 냄새와 함께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빛바랜 책 표지, 손때 묻은 책장,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들까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책장 사이사이를 탐험하듯 둘러보다가

우연히 제목에 이끌려 집어 든 책 한 권.

펼쳐보니 빛바랜 종이와

은은하게 풍겨져오는 잉크 냄새에

묘한 매력이 느껴졌어요.

마치 그 시대를 살았던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다섯 곳의 헌책방 일일 점장이

큐레이션한 책을 전시하고

판매했는데요.

책을 추천하는 이유와,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었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보편적인 정서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책피움 한마당에서는

<책방 앞 플리마켓>이란 이름으로

독립서점과 배다리 상점들이 참여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되었어요.

캘리그래피 엽서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즐길 거리가 풍성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특히 좋았던 건,

곳곳에서 열린 작은 음악 공연

플리마켓이었어요.

따스한 햇살 아래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은

정말이지 볼 거리가 다양해서

꼭 다시 찾고 싶은 축제였어요.

거리를 걷기만 해도

마음의 양식이 쌓이는 기분이라

정말 뿌듯했고요.

이번 축제를 통해

헌책방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헌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책 덕후,

또 책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겁게 즐기는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이니

이번에 참여하지 못 한 분들도

내년에는 꼭 즐기셨으면 합니다!

<배다리헌책방거리>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방민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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