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열린 왕리단길 축제를 소개할까 합니다.

작은 축제였지만 여느 축제보다 즐겁고 재밌게 즐기다 온 축제였고, 구경나온 시민들도 많아서 사람 구경 섭섭지 않게 하고 왔습니다. ^^

2024 왕리단길 축제

삼산에서 같이 놀자, 왕리단길에서 금요일을 신나게 즐겨봐!

- 일시 : 2024. 10. 11(금) 18시 ~ 21시

- 장소 : 삼산동 자두공원 일원

- 주최 / 후원 : 남구 상가번영회 삼산동 상인회 /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 목화예식장 맞은편에서 문화공원까지 이어지는 왕생이길을 아시나요?

가을과 겨울에는 아름다운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왕생이길은 '왕이 날 만큼 기운이 좋은 곳'이라는 옛 설화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적 요소를 접목시켜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나중 이야기이지만 왕 복장을 한 사회자분이 자꾸 돌아다니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저렇게 옷을 입었을까? 불편하시진 않을까? 했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다니...ㅎㅎ

사람 중심의 걷고 싶고 품격 있는 울산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하여 거리 중간중간에 벤치도 있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왕생이길은 '명장의 산책'을 스토리텔링하여 명장 상징물,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특색 있는 거리이며,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나 공연도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왕리단길은 삼산동에 위치한 음식점 밀집 지역인 '왕생이 먹거리 마실'을 변경 추진한 길로 새롭게 뜨고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왕리단길 축제를 가는 골목길 가게 앞에는 골목축제 참여업체라는 표지판도 놓여 있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니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자두공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자두공원은 새콤달콤한 자두를 떠올리며 젊음을 즐기자는 의미를 지닌 공원인 듯했는데, 처음 가본 자두공원은 뭔가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아마도 축제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구경나온 아이들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무대 앞에 앉아서 즐겁게 보고 있었습니다.

저녁 6시가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야광볼도 무료로 나눠 주셔서 밤에 즐기는 축제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플리마켓이 있었고 구경하던 찰나에 꽃을 팔길래 같이 간 아내에게 한 다발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아내가 뭘 이런 걸...이라고는 하는데 좋아하는 게 보였습니다. ^^

아이들도 솜사탕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하나 사줬더니 역시나 좋아하더군요. 이런 게 소소한 기쁨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플리마켓을 구경하고 룰렛 게임에도 응모해 봤습니다. 다이어트용 줄자와 예쁜 손수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손수건 색상이 알록달록 예쁜 색상이라 스카프 용도로 목에 묶어 보았더니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골목축제라 참여하는 시민들이 얼마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더욱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가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딱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축제는 가을 축제가 딱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 도착을 하니 마술공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마술하면 껌뻑 넘어갑니다. 냉큼 앞자리로 가서 보더라고요.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마술공연을 할 때 쓰던 풍선을 마술사님에게 받고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공연들이었기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골목축제는 처음 가봤는데, 앞으로는 자주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초청가수 공연과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경연이 있었는데, 초청가수 공연은 역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트로트 공연이었는데 아주 어여쁜 가수가 나와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를 불러 주니 아주 즐겁더라고요.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고 나니 이런 트롯 공연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트롯의 '뽕'이 기분을 좋게 해주더군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 페스티벌 경연자들의 멋진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의상까지 갖춰 입고 음악에 맞춰 그동안 연습한 춤 실력을 뽐내고 있었는데, 울산에 이렇게 춤을 잘 추는 인재들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특히나 예술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 학생이 나와서 혼자 춤을 추었었는데 기억에 남는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팀은 전부 다 팀으로 나왔는데, 혼자 나와서 그런지 더욱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왕리단길이란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왕이 사회자로 나왔습니다.

왕의 옷차림을 한 사회자의 입담과 퍼포먼스로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울산 쪽에는 왜 이렇게 재미있으신 분들이 많은지 한번 신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가위, 바위, 보로 왕을 이기는 게임과 음악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는 코너는 저도 신나게 해주더라고요.

왕리단길에서 금요일을 신나게 즐겨봅시다 '2024 왕리단길 축제'... 잘 보셨는지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고, 내년에 열리게 될 제3회 왕리단길 축제도 기대해 볼 수가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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