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연북정

연북정은 조천리 바닷가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시대 제주도로 유배 온 사람들이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며, 북쪽에 계시는

임금을 사모한다는 충정의 뜻을 담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3호입니다.

작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꽤나 오래된 느낌의 목재기둥과 평상,

여덟 팔(八)자 모양의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특유의 기와 건축양식을 볼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연북정을 둘러싼 옹성 형태의

조천진성은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도내 곳곳에 설치된 9개의 진성 중 규모가 작은 편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68호 입니다.

북쪽에 있는 임금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던 곳,

연북정에서 푸른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연인, 가족과 함께 역사를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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