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가을 여행, 대황강 인성원에서 가을 추억을 완성하세요.
나만의 다락방 같은 아늑한 그곳을 찾아서
여행지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 설악산 같은 곳도 있지만,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왠지 마음에 이끌려 자주 찾아가게 되는 곳도 있어요. 곡성이 그런 곳입니다. 한 번이라도 다녀가신 분들은 곡성을 '외갓집 같은 정겨움이 있는 동네'라고 말씀하세요. 섬진강과 대황강 그리고 부드러운 산 능선과 옹기종기 기대고 사는 동네에서 그런 분위기가 풍겨나는 것 같습니다. 곡성의 속살을 헤집고 한걸음 더 들어가면 마치 나만의 다락방 같은 아늑함을 안겨주는 장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곳이 섬진강 제월섬과 대황강 인성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을이 정말 아름다운 인성원을 소개 드릴게요.
대황강 삼각주에 만들어진 수변공원
인성원은 대황강에 접해 있는 삼각주 형태의 120,000㎡ 규모의 수변 공원입니다. 밖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비밀의 정원이지만 넓은 잔디광장과 숲속 산책로와 다양한 숲 체험 학습장을 갖추고 있어요. 항상 개방돼 있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합니다.
인성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황강과 함께 달리는 18번 국도에서 태안교를 건너야 합니다. 작년에 개장한 다슬마을 체험관을 지나 대황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하류 방향으로 걷다 보면 이정표가 저절로 인성원으로 데려다줍니다.
인성원 옆에는 습지가 형성돼 있어요. 섬진강 제월섬과 마찬가지로 토사가 쌓여서 만들어진 삼각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황강 인성원도 제월섬과 마찬가지로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숲 교육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인성원에서 진행되는 트리크라이밍, 아보리스트 같은 숲 체험 프로그램의 일정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 곡성 여행지로 인성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성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널찍한 잔디광장이 눈길을 끕니다. 인공 조형물 하나 없는 잔디광장은 거기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툭 트이게 만들어줍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주변 나무들은 고운 단풍으로 치장하고, 잔디밭도 예쁜 갈색으로 물들 것입니다. 가을에 꼭 가볼 만한 곡성 여행지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잔디광장 주변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요. 지금 그곳에 가면 잘 익은 대봉감 홍시를 맛볼 수 있을지 몰라요. 혹 이미 수확해버렸을지도요. 대황강쪽으로는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접안 시설도 마련돼 있어요.
이정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숲속에는 다양한 숲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체험은 지도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산책로를 따라 인성원 숲속 깊이 들어가 봅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는 울창한 숲 사이로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어요. 지금쯤이면 길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을 거예요. 이렇게 순수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길은 어디서도 쉽게 만나기 힘듭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11월 중순경에 찍은 인성원 풍경입니다. 지금 가면 진한 가을 냄새를 물씬 풍길 것입니다.
인성원으로 올가을 추억을 장식해 보세요.
인성원 여행정보
■ 주차
인성원 입구 다슬마을 주차장 이용 가능 (주차장에서 걸어서 3분 )
■ 대중교통
곡성읍과 태안사를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이용 (유봉 2구 마을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 인성원과 함께 가볼 만한 주변 여행지
- 대황강 출렁다리
- 용산재(신숭겸 장군 사당 )
- 태안사
■ 주의사항
- 인성원 안에는 차를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캠핑. 차박. 취사 모두 금지된 곳입니다.
- 화기 사용은 절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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