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사촌마을과 천연기념물 사촌리 가로숲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경상북도 의성 사촌마을은 안동 김씨와 풍산 유씨가 오랫동안 살고 있는 유명한 전통마을입니다.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다른 지역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서애 류성용 선생과도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곳은 점곡초등학교 앞에 있는 마을안내소입니다. 참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요.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쪽에는 의성의 지질명소를 찍은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비한 지질형태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이 있으니 구경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뒤편에 점곡초등학교가 있는데 아주 멋있는 은행나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일부만 남은 상태라 다소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꼭 기억해두셨다가 내년에 한번 찾아오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은행나무 시기를 놓쳐 아쉽다면 사촌리 가로숲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숲으로 가을을 가득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평범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05호로 지정되어 있는 귀한 곳입니다. 안동김씨만취당 소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풍수지리설이 연관되어 있으며 방풍림의 목적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숲이 참 짙은 느낌입니다. 나무 하나하나가 상당히 오래된 것 같고 아직 생생한지 나뭇잎도 풍성합니다.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운동시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걷다 보면 낙엽이 툭툭 떨어지는 짙은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마을안내소에서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벽화골목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니기에 도보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라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하고 마을의 역사가 있는 만큼 보물로 지정된 만취당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영귀정도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의성군 점곡면 사촌마을은 앞에서 소개한 곳 말고도 은행나무숲, 계곡, 지질명소 등 은근 볼거리가 많아 여행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조금 여유롭고 조용한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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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마을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