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여름 녹음 아래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따라 심창숙 묘지까지

[블로그 기자단]

강북구 블로그 기자단이 전하는

강북구의 생생한 ​소식!​

​여름 녹음 아래 북한산둘레길 순례길을 따라 심창숙 묘지까지 다녀왔습니다.​

북한산둘레길은 옛날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편히 걸을 수 있도록 완만하게 조성한 저지대 산책로입니다.​

​그중 순례길은 강북구 수유동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며

백련사 근처에 심산 김창숙 선생, 동암 서상일 선생, 현곡 양일동 선생, 상산 김도연 선생, 강재 신숙 선생 등의 묘역이 있습니다.

또한 아카데미하우스 쪽에 이시영 선생과 인근에 무후 광복군 합동 묘역, 김병로 선생, 이준 열사, 신익희·신하균 선생 등의 묘역이!

그리고 통일교육원 내에는 이명룡 선생의 묘역이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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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근처의 북한산 둘레길을 순례길이라고 부른다 하는데요!

저는 최근에 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학교 설립자로 알려진 심산 김창숙 선생님의 묘지까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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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민주묘지역 근처에서 출발하여 가장 가까이 이를 수 있는 독립운동가의 묘지가 심산 김창숙 선생님의 묘지였습니다.​

​졸졸졸 경쾌히 흐르는 계곡을 옆으로, 그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위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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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였습니다. 산책,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는 화장실이 빨리 나오지 않을 테니,

저와 같이 북한산둘레길 순레길 탐방을 시작하시는 분이시라면 입구 측의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고 올라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북한산둘레길 2구간의 순례길로 올라가며 가장 먼저 마주한 풍경은

흐르는 계곡에서 점벙이며 여름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인근 주민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야외 운동 시설을 즐기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름의 녹음, 그 아래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를 두 눈에 가득 담으며 출발하였습니다.

​배드민턴 장이 있고 야외 탁구장이 있고..!

그렇게 팀을 이루어 운동할 만한 공간들이 국립공원 초입에 잘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대였고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키 큰 나무 아래 그늘진 곳,

또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주는 시원한 기운에 북한산둘레길 공원을 찾아주신 분들이 많으신 듯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가볍게 혼자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여러 종류 있었으며 벤치, 평상 등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여유있게 있었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묘역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 편했고

​안내, 설명, 시문 등 관련 읽을거리도 중간중간 꽤 많이 비치되어 있는 편이라 지루함이 없는 걷기 길이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심산에 대한 글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심산 김창숙 선생님의 묘역은 표지판을 따라 돌계단을 몇 개 올라가니 이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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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은 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학교 설립자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일제 유림 계열에서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독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파리장서'를 발표하려고 시도했던

제1차 유림단 사건을 일으킨 독립투사이시며, 독립 이후에는 한반도 분리에 반대했고,

유학의 부흥과 그의 교육 이념 실현을 위해 성균관을 복원했으며, 이승만의 독재에 저항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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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앞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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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 사람으로 일본 법률을 거부한다. 일본 법률가에게 변호를 위탁하면 대의에 모순되는 일이다.”​

​그렇게 자유, 민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곳

북한산둘레길 순레길 초입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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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더 오르며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묘역도 봐보고 싶었지만,

조만간 날이 더 선선해지고 단풍이 울긋불긋 예쁘게 물들 때를 위해 아껴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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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걸으며 자연도 좋고 역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강북구 어디로 나들이 갈까? 데이트 갈까? 하시는 분들! 이제 곧 가을이 오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이곳 북한산둘레길 순례길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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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올해 가을 강북구 가볼만한곳으로 북한산둘레길 2구간을 추천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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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단 : 김수연(https://blog.naver.com/suyana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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