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김장 나눔으로 이웃 사랑 실천해요! 2024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 축제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지난 15일 가락몰 3층 하늘공원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2024년 김장 시즌을 맞아 열린 '2024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 축제' 현장. 그 규모와 인파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날 김장 축제에 참여한 인원은 약 500여 명.
가락시장 유통인 단체를 비롯해 송파구재가복지연합회 등 복지기관 및 수혜기관, 시민 자원봉사단체에서 나온 봉사자 외에 송파구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재한 외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참가해 자리를 빛내 주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을 하고 잘 만든 김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축제 시간이 다가오니 바쁜 일상 중에 기꺼이 시간을 내어준 참가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듯 오전 내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랗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2024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축제
일시: 2024년 11월 15일(금) 10:00~12:00
장소: 가락몰 3층 하늘길공원
마치 봄 같은 따스한 날씨 속에 가벼운 옷차림의 참가자들은 일제히 위생모를 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김장김치 버무릴 준비를 서두르는데요.
이날 준비된 김장김치의 양은 총 1만 상자(약 100톤)! 참가자들 앞으로 빨간 김치 양념이 담긴 비닐과 잘 절여진 배추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오전 10시 반.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나고 무대에서는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진행자의 안내 멘트를 시작으로 행사의 취지 및 내빈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가락시장 김장 축제는 벌써 17년째로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사)희망나눔마켓 등 유통인 단체가 합동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는데요.
이날 김장 축제에서 완성된 김치는 복지시설과 단체 등 500여 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할 시간. 이하연 김치 명인의 ‘김치의 유래와 맛있게 김치 담그는 법' 설명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잘 절여진 배추에 정성껏 속을 채워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치 양념을 조몰락 거리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과 한국의 김장 문화와 나눔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모습에 카메라 세례가 쏟아집니다.
집에서 한 번이라도 김장김치를 담가 봤을까 싶은 남성 참가자들의 진지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중년의 주부 참가자들은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잘 절여진 배추에 정성껏 속을 채워 맛있게 비벼진 김장김치는 박스에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송될 예정입니다.
약 한 시간을 선 채로 김장을 버무린 참가자들 입에서는 ‘아이고 허리야’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나눠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연신 싱글벙글 피곤하고 힘든 기색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행사 막바지에는 주최측이 준비한 잔치국수, 보쌈, 과일 등을 나눠 먹으며 김치를 담그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깊고 마음이 풍요로운 하루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에 산 지 꽤 오래된 듯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한 외국인은 “한국에 거주 중이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에 김장축제 소식을 올렸더니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참가했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함께 담그고 또 주최측에서 김장 한 포기씩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상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김장김치를 통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한 "2024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 축제" 소식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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