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탐방로 <경기옛길 삼남길 제2길 인덕원길>
[전현수 기자]
경기도에는 둘레길을 비롯해 산책하기 좋은
다양한 길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중 오늘 소개할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결한 역사탐방로입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유산들을 만나고
역사 속 이야기들을 직접 상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있는 의미 있는 길인데요.
오늘 소개할 삼남길은 <경기옛길>의 한 코스로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 중에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도로망 6개에 속합니다.
(경흥로ㆍ평해로ㆍ봉화로ㆍ영남로ㆍ삼남로ㆍ강화로)
삼남길은 총 95km길이로 과천시,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에 이르는
코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과천시와 안양의 경계인 인덕원부터 시작해
의왕시와의 경계인 학의천까지 이어지는
삼남길 제2길 <인덕원길>을 함께 걸어보려고 합니다.
한양으로 가는 관문인 남태령에서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옛길 교통의 중심지인 인덕원을 지나게 되는데요.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요지로
옛 문헌에도 등장하는 곳입니다.
지금도 인덕원 사거리는 정말 지하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분주히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인데요.
교통의 결절점 답게 주변에 높은 빌딩과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인덕원역 지하철 6번 출구 맞은편으로
삼남길 제1길 종점과 제2길 시점 안내판이 보입니다.
일찍부터 인덕원은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았고,
자연적으로 주막과 가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에도 인덕원에는 수 많은 상점들이 분포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안양의 주요 거점 중 하나입니다.
<경기옛길>은 주요거점 마다 스탬프를 비치해
완주 하였을 때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완주인증이 가능합니다.
길을 잃지 않도록 코스 중간마다
안내판과 표식을 설치해 두었는데요.
은근히 표식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디어 인덕원 상업지구를 빠져나와
학의천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제는 안양과 의왕을 가로질러 흐르는
학의천을 수변 산책로를 따라 3,1km를 걷게 됩니다.
학의천은 자전거도로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걱정없이 산책하기 좋은 하천인데요.
주변의 높은 빌딩과 아파트 사이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찾아온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공간입니다.
가을을 알리는 억새를 비롯해
멋진 단풍을 구경하며 걷는 길은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중간에 징검다리와 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가벼워 집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었을까요?
드디어 의왕시와의 경계가 보입니다.
예로부터 경기 남부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자연과
역사적인 유산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하는 도시인데요.
녹지 비율이 높아 생태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아쉽지만 의왕시 경계까지 산책을 마친 후
저는 다시 안양시 인덕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설화·지명유래와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경기옛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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