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효모를 이용한

우리밀 발효빵 제빵 교육

햇살 가득한 봄날에 새싹이 세상을 삐지고 나오듯,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먹거리 교육이 풍성하게 쏟아집니다.

빵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지만 먹는 즐거움을 알기에 교육이라는 일련의 과정들까지 충분히 즐길 거리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 순창 제작실험실 베이커리 공방에서 수입 밀가루가 아닌 우리밀로 식사용 빵을 만드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빵 교육은 자연 효모를 이용하여 집에서 직접 발효시킨 발효종으로 식사 빵을 만드는데요, 오늘의 발효 빵은 치아바타입니다.

“무슨 빵을 좋아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우리가 듣게 되는 빵 이름에는 외국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주 늦게 알게 된 그러나 제일 좋아하는 빵이 된 치아바타 교육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본 빵도 있지만 먹물을 이용하면 먹물 치아바타, 치즈를 넣으면 치즈 치아바타, 감자를 넣으면 감자 치아바타, 올리브 열매를 넣으면 올리브 치아바타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천연 발효는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균이 달라지므로, 배양하는 사람에 따라 또는 장소에 따라 그 맛이 모두 다르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균을 만든 사람의 손맛이라고 하는 자기만의 맛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빵을 만들어도 균이 다르니까 빵의 맛도 달라집니다.

“균을 키워서 빵을 만든다고? 그러니까 무슨 균을 키운다고?”라며 의아하게 시작한 교육은 화기애애 웃음이 넘칩니다.

“오늘 배운 빵을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글쎄요, 직접 해 보니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아서 오늘 잘 만들어 맛있게 먹고 싶어요”

이렇게 빵 하나를 만들 때 자연의 발효종부터 제대로 배운다면, 빵 맛은 무엇이 좌우하고 ‘발효’라는 타이틀을 가진 빵들에 대한 사람들의 대우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보통의 식빵은 강력분을 사용하고, 케이크는 박력분을 사용하지만, 우리밀은 중력분입니다.

노릇노릇 굽히는 네모난 빵, 못생긴 듯 제각각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이름은 모두 치아바타입니다. 재료에 따라 맛도 다르지만 참으로 제빵이란 눈가루처럼 날리는 세상에서 무궁무진한 즐거운 놀이 같아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형성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우리밀 제빵 교육을 총 5회 진행하니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과로 문의 바랍니다.

주최 :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농업교육팀

문의 : 063-650-5152

1차: 캄파뉴

2차 : 치아바타

3차 : 바게트

4차 : 삼봉식빵

5차 : 소금빵

{"title":"천연효모를 이용한 우리밀 발효빵 제빵 교육","source":"https://blog.naver.com/sunchang_story/223442189763","blogName":"순창군 공..","blogId":"sunchang_story","domainIdOrBlogId":"sunchang_story","logNo":223442189763,"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