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어 소통하자'는 슬로건을 이름에 담은 평택 마을 공동체 "담소"는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키우기 위해

소통과 교류를 통해 마을에서 함께 성장하고자 결성된 공동체들의 네트워크로,

공동체의 가치를 알리고 더불어 사는 마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주민 또는 활동 주체들이 마을 활동을 나누고 공감하는 단체입니다.

지난 9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5시, 노을이 아름답게 물든 오성 초록미소마을에서 펼쳐진

평택마을 네트워킹 파티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19개 공동체에서 어른들과 아이들 85명이 참여한 교류의 현장입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평택의 초록 들판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함께하는 시간이었던 만큼 흥이 절로 나고 서로에게 열린 마음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후 5시부터 저녁 6시 반까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간으로 체험활동과 전래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놀이하는 사람들 평택안성지회'에서는 노련함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어른들마저 놀이에 푹 빠져 아이들과 신나게 한바탕 놀았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여러 가지 버전, 꼬리잡기, 딱지치기 등을 하면서

스마트패드 없이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재미있는 체험활동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버려지는 폐비닐을 그냥 버리지 않고 멋진 생활용품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폐비닐업사이클링 체험활동입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과자봉지, 마트 비닐봉지 등을 머리 땋기 식으로 매듭을 묶고 장식을 달아주면 근사한 키링완성!

비닐로 만들어진 모자, 가방, 파우치 등도 보여주셨는데, 무척 탐이 났어요!

아이들에게도 환경을 생각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공예단체 '온기'에서 알려주는 비닐 분리배출 방법도 참고해 주세요!

온기

지역 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을 활성화 하기 위해 설립된 공예 단체로, 다양한 연령층과 문화 생활에 취약한 사회취약계층 사람들에게 공예를 통해 창의력을 탐구하고 발휘할 기회 제공과 재활용되지 못하는 폐비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평택마을 네트워크 담소의 네트워킹 파티는 차원이 다르죠!

목살 바베큐와 밥, 김치 그리고 과일꼬치가 제공되었습니다.

담소 임원분들이 일일이 불 앞에서 굽고 한알 한알 꼬치에 끼워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대부분 개인별로 챙겨온 음식들을 가까운 마을 사람들과 조금씩 나눠 먹는 분위기였는데요.

다른 마을과 다 함께 나눠 먹기 위해 대량으로 어묵탕을 끓여온 마을도 있었습니다.

마을과 마을 간에도 정이 싹트는 순간이었습니다.

막간의 재미! 주먹밥 콘테스트도 진행되었는데요.

바베큐 음식 등을 배분할 때 조미김도 잔뜩 받아올 수 있었어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주먹밥 저마다 개성 있는 음식을 제출하여 현장에서 순위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양도 맛도 의미도 다 다르지만, 주먹밥을 만든 정성들을 모두 한마음이었겠지요?

짧은 시간 안에 치즈로 얼굴을 꾸미고 토끼와 고양이 등 캐릭터 얼굴을 뚝딱 만들어낸 마을이 1위를 차지했네요.

현장에서 박수로 결정된 순위였지만 모두가 재미있게 참여했기에 모두가 백 점 만 점! 백 점 맛 점!

다섯팀이 참여해 세 개의 팀까지는 상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실공예 두루마리 휴지 커버였어요.

공예 솜씨가 정말 대단하죠?

이 모든 것들이 '마을' 안에서 가능하다는 사실!

어둑어둑 저녁 7시 반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퀴즈 경품 증정 및 장기 자랑 시간까지, 모두가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각 마을 공동체에 대한 퀴즈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저마다 아이들이 준비한

태권도 품새 시연, 아이돌 댄스, 숏츠 릴레이 댄스 등으로 흥이 달아오는 밤이었습니다.

드넓은 광장이 모이니 서로의 담을 허물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을과 마을이 손을 맞잡고 더불어 사는 우리의 삶을 몸소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평택 마을네트워크 담소는

10월 27일(일) 안중현화근린공원에서 진행되는

제2회 평택마을페스티벌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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