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달, 마검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태안 실치회 맛집

일 년에 한 달, 마검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태안 실치회 맛집

#태안#태안군#태안방문의해#실치회

#마검포항#마검포해수욕장#제철실치

1년에 딱 한 달만 우리 식탁 앞으로 오는 귀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실치회인데요, 실치회는 작고 투명한 몸이 마치 투명한 작은 멸치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이 어찌나 급하던지, 실치는 잡히면 금방 죽어버리는 특성상 실치를 잡는 항구나 어장이 아니면 쉽게 맛보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주로 태안과 당진 부근에서만 먹을 수 있는 희귀한 음식입니다.

3월부터 5월 초중순까지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치회! 오늘은 실치회로 유명한 마검포항과 함께 오직 마검포에만 있는 실치회 맛집 2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안 최대 실치 산지!

마검포항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안면도를 이어주는 다리 직전에 위치한 마검포항은 조용하고 한적한 항구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맑기 때문에 다양한 해산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특히 마검포항은 봄철 최고 별미라는 실치로 유명하며, 그물에 잡히면 1시간 안에 죽는 탓에 마검포항에서만 맛을 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한적한 항구에는 조용하고 쾌적한 상태로 혼자만의 시간이나 같이 떠난 일행들에게 온전히 집중하여 즐기기 좋으나, 3월 말이 되면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서해안 봄철 별미를 맛보러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활기를 띠기도 합니다.

마검포항 인근에는 마검포해수욕장이 있어 귀하디 귀한 실치회를 먹기 전 이곳에서 힐링을 느끼실 수 있는데,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인상적이라 태안의 숨겨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어딜 가나 높고 올곧은 소나무를 마주칠 수 있는 태안답게, 마검포해수욕장의 뒤편 역시 울창한 송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검포해수욕장은 솔향기를 맡으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마검포해수욕장의 위치한 무인 등대는 다른 해변에서도 볼 수 없어 마검포의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태안 봄철 별미 실치회를 맛보기 전에 마검포항과 마검포해수욕장을 둘러보며 한적한 관광지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조용함의 미학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객' 허영만 선생님도 반했다는 실치회

마검포저녁노을횟집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423-4

마검포저녁노을횟집은 한국 만화계의 거장이자 미식가로 잘 알려진 허영만 선생님께서도 인정한 대표 실치회 맛집으로 마검포항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식당입니다.

기본 상차림 구성이 아주 푸짐하며, 실치회를 시키면 정갈한 밑반찬과 신선한 해산물들을 기본으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다양한 모임 장소로 어울리는 곳입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해산물들은 신선함을 잔뜩 머금어 맛이 좋으며, 특히 실치로 만든 전과 실치가 들어간 실칫국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맛이기 때문에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만씩만 돌아온다는 실치회가 나왔습니다. 실치는 5월이 지나면 뼈가 억세져 쓴맛이 나기 때문에 회로 먹기 어려우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독이 없어서 음식을 맛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칼슘 함유량이 높아 어르신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허영만 선생님도 반하셨다는 실치회 맛집 마검포저녁노을횟집! 5월이 시작되기 전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