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역사 공간, 예림서원
예림서원
경남 밀양시 부북면 예림서원로 128
055-359-5639
예림서원은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숨은 역사공간(교육기관)입니다.
기존에는 유림들의 학문 공부와 집회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3월과 9월 상정일(上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방문 당시 아무도 없어서 생각보다 넓고 조용하게 둘러보기가 좋았습니다.
그 전에 입구에 해충 퇴치 기피제 분사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잔디밭이 깔려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가볍게 뿌린 다음 입장해도 안심될 것 같습니다.
예림서원은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당 서원은 조선 성종 때의 유학자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의 지덕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는 있으나
문화재 특성상 모든 공간이 개방되어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안내문에서도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방문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림서원은 본래 덕성서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1637년도 예림리로 옮겨지게 되면서 '예림서원'으로 이름이 바뀐 것입니다.
그 뒤 박한주, 신계성을 추가로 모셨다고 합니다.
1680년 안타깝게도 화재로 전소되어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고
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없앴다가
1874년 부속건물을 복구하여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내삼문의 신문인 정양문입니다.
내부 진입은 불가했습니다.
이곳은 독서루(讀書樓)입니다.
2층으로 구조되어 있고 1층~2층 모두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합니다.
예림서원 정문(입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림서원을 한 바퀴 둘러본 뒤, 한 번쯤 독서루로 올라와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세월의 흔적은 곳곳에 묻어나 있으나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림서원 이외에 경내에는 육덕사, 정양문, 강당, 동재·서재, 양몽재(養蒙齋) 등이 있습니다.
돈선재, 직방재는 기숙사로 사용되었고
장판각은 김종직의 문집을 간행하려고 만든 책판을 보관 중에 있습니다.
1921년 묘우 터에 단을 설치해 담장을 둘러 환경을 정비했습니다.
기존에는 지금처럼 잘 보존된 담장이 없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담장 너머 흔들리는 대나무를 감상하며
예림서원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주차장 바깥 쪽으로 나가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잔디에 식용 가능한 식물이 보이더라도 채취를 금하고 있습니다.
잔디 및 서원 주변에 제초제 살포를 완료한 상황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교육기관으로써 훌륭한 기능을 마친 예림서원,
여러 차례 사라졌다 중수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된 예림서원을
서서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임윤아
- #예림서원
- #밀양여행
- #밀양역사
- #밀양가볼만한곳
- #밀양예림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