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시장 순대골목 60년 전통 순창 전통순대집

사람 냄새 훈훈한 순창 인심이 궁금하다면 순창 전통시장(1, 6일 오일장)에 오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민족 대명절 설날이나 추석 대목장은 꼭 가보셔야 될 만큼 풍성한 정을 덤으로 담아 갈 수 있다는 것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전통시장 오일장 풍경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오고 가는 정이 느껴질 정도로 따스한 온기는 주기적으로 오일장을 찾게 합니다.​

지금 이맘때면 언 땅을 밀고 세상 구경 나온 제철 산나물부터 겨우내 찬바람에 알차게 밀린 나물까지 두고두고 쟁여 두고 먹으면 좋을 밑반찬 꺼리도 심심한 겨울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데요, 순창시장에서 장을 봤다면 이제 고소한 국밥 냄새 따라 순창 순대골목으로 갈 차례입니다.​

순창 전통시장 오일장 왔다가 빼놓지 않고 찾게 되는 순창 순대골목은 눈에 먼저 들어오는 순서대로 먹방을 이어 가도 좋은 것이 이미 인증 맛집이니 그렇습니다.​

순창 전통시장 순대집 도장 깨기 도전 가즈아~~

필자는 이미 봉깨 순대 ~ 연다라 순대 ~ 2대째 순대집에 이어서 오늘은 순창 전통순대집(구 곡성순대) 먹방 인증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외지인이라며 이름부터 호기심을 부르는 순창 순대골목인데요, 순창읍 재래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대를 이어서 '2대째 순대집', 대를 이어 연달아 해서 '연다라 전통순대집', 먹어봉깨(보니) 맛있구만 '봉깨 순대', '고향 순대', '장터 순대', 옥과댁이 해서 곡성 순대에서 순창 전통순대집으로 변경된 여섯 집이 순창 순대골목 명성을 이어갑니다.​

순창 전통 순대 맛집 소개로 이미 많이들 아실 텐데요, 아직 밥때 전인 아점(아침 + 점심) 시간대여서 단골 식객들은 아직입니다. 북적거리는 게 거추장스럽다면 밥때를 피해서 오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순창 순대골목에서 처음 가보는 60년 전통 순창전통순대집인데요, 구 곡성 순대입니다.

지금 시간이 오전 9시 40분이니 싸목싸목 밥 손님들 발걸음이 바빠질 때입니다.​

순창 순대골목 60년 전통 순창 전통순대집은 전통시장 오일장(1.6일장)은 기본으로 영업하지만 따로 휴무일이 없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밥때맞춰가면 꽉 찬 테이블이 만석이 될 만큼 북적거릴 테지만 오전 9시 40분 풍경은 사뭇 썰렁해서 좋았는데요, KBS 6시 내 고향과 VJ특공대에도 소개된 소문난 맛집이랍니다.​

거리가 멀어서 아쉽다면 전국 택배로 맛볼 수 있다는데요, 그렇지만 제일 맛있는 순대 국밥은 매장에서 먹는 풍미를 따라올 수는 없다는 것 인정하시죠. 오늘 순창시장은 가족 나들이여서 각자 기호에 맞는 국밥을 시킵니다.

순대 국밥이랑 환상궁합 자랑하는 새콤달콤 아삭한 깍두기랑 김치 그리고 양파와 고추와 함께 새우젓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데요, 싱겁게 느껴지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시원하고 통통 아삭한 콩나물 이불 아래로 푸짐한 머리 국밥 비주얼부터 들어갑니다.

부글부글 끓고 있어 카메라 렌즈가 금세 뿌옇게 변해버리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이 듬뿍 보입니다.

아삭한 콩나물에 머릿고기가 워낙 많아서 포만감 제대로인데요, 들깨를 뿌려 국물이 걸쭉해 또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

이어서 순대 국밥인데요, 순창 순대는 피순대입니다.

저는 머리 국밥이고 둘째 아이가 순대 국밥인데요, 워낙 순대를 좋아해서 고민하지도 않고 선택한 메뉴입니다.

인조 껍질, 찹쌀, 당면을 쓰지 않는 순창 순대는 말갛게 씻어낸 돼지 창자에 선지와 콩나물, 마늘, 양파, 당근과 선지를 꽉 채운 순대라고 보면 됩니다. 선지를 넣는다 하여 피순대로 불리는 순창 순대는 팔팔 끓는 물에 삶은 순대는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순삭을 부른다는 것 드셔 보면 압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선지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가 어우러져 씹는 식감부터 맛납니다.​

지금까지 순창의 정을 오지게 담아낸 순창 전통시장 순대골목 맛집 순창 전통순대집 맛깔나고 고소한 순대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에는 가보지 않은 순대 국밥집을 가볼 예정인데요, 어느 집을 가도 거의 비슷한 순창 순대국밥을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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