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바다, 물길 따라 흩어져 있는

부산 역사 문화유산

그 내력과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온라인 답사기

「부산 물길 역사의 발자취 찾아서」 네 번째 코스로

"남쪽 바다와 맞닿은 곳, 자연과 역사를 품은 공간을 걷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4 코스

제뢰등대 ▶ 무민사 ▶ UN기념공원

▶ 신선대 ▶ 오륙도 ▶ 이기대

▶ 부경대학교 박물관·백경탑 ▶ 황령산 봉수대


부산시 남구 여행은 여러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남구에는 직접 가볼 수 있는 대형 부두와 아름다운 등대,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그리고 도시 어부와 해녀들이 살아가는 도시 어촌이 어우러져 있는 남구를 소개합니다.


코스 4ㅣ남쪽 바다와 맞닿은 곳,

자연과 역사를 품은 공간을 걷다

제뢰등대

100년간 부산항을 밝혀준 불빛

부산항에서 유일하게 일반에 개방된 감만시민부두

제뢰등대가 있는 감만시민부두 전경

제뢰등대는 감만시민부두 내에 있다. 부산 어디에서 버스를 타던 제뢰등대 앞까지 가지는 못한다.

정류장에 내려 걸어가다 보면 화물차들이 들고나는 감만부두 게이트가 보인다. 그러면 제뢰등대가 제법 가까이 있다는 말이다.

감만시민부두부산항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에게 개방된 부두다. 부산항으로 오가는 대형 선박을 직접 볼 수도 있고, 부산항의 야경을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낚시인들과 캠핑하는 사람들로 늘 붐볐다고 하는 곳은 철조망 문으로 잠겨있다.

“어두운 밤이니 부디 밝게 밝혀주시기를”

감만시민부두 끝에 서 있는 제뢰등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다.

1905년 6월 처음 불을 밝힌 제뢰등대는 부산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대다. 제뢰는 두견새 제(鵜)와 여울 뢰(瀨)자가 합쳐진 이름이다. 여울은 강이나 바다에서 깊이가 얕아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곳을 말한다.

100년 가까이 부산항을 밝혀왔던 제뢰등대는 2001년 부산항 북방파제와 신감만부두 건설로 등대 주변이 매립되면서 기능을 멈추었다. 그러러나 제뢰등대를 제거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그대로 두었다가 2006년 등대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해서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다.

솔개해수욕장과 모래구찌 해안은 옛이야기

부산시 남구청에서 발간한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 보면 감만동에도 솔개해수욕장이 있었고, 모래구찌라 불리던 긴 해안이 있었다. 용당동

과 감만동의 경계를 이루는 큰 골까지 소나무가 많아서 솔포 또는 솔개해수욕장이라 했는데, 현재는 호남정유가 들어서 있다.

옛날의 바닷가와 소나무들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지만, 솔개다리라 이름 붙인 육교 역할을 하는 다리만 남아있다.

모래구찌를 중심으로 한 감만동 일대는 1970년대 후반부터 부산항 확장사업으로 매립이 추진되고, 새로운 부두가 축조되면서 옛이야기로만 남았다.

왜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소서

무민사

무민사를 찾아 골목 골목으로

제뢰등대에서 무민사까지 도보로 30분이 걸린다. 다리가 좀 아플 수 있지만, 버스가 없으니 걸어야 한다. 무민사는 최영 장군의 사당이다.

웹 지도에서 찾게 되면 무민사 또는 ‘최영장군 사당’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인근의 길들은 무민사로로 명명되어 있다.

사람 두 명이 서 있을 정도의 골목을 계속 가다 보면 중간중간 빈집들이 보인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 풀이 무성하고 창문이나 벽면은 갈라지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무민공 쉼터가 나온다.

최영 장군 사당을 왜 이곳에 세웠을까

팔각지붕의 한옥 건물 안에 최영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고, 최영 장군 유적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무민사는 최영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무민공 최영 장군 사당보존회’에 무민사로 안내하는 첫 이정표 김윤미 서 1년에 한 번 제례를 올린다.

최영 장군은 1316년 출생한 고려 말기의 무인으로, 여러 차례 전장에 나아갔다. 특히 당시 가장 큰 국가적 문제였던 왜구를 여러 차례 무찔러 왜구의 잦은 침략을 차단했다. 왜구가 가장 먼저 상륙하여 침략하는 지점이자 가장 피해가 컸던 부산은 늘 왜구에 대한 경계와 걱정을 해서 주민들은 최영 장군 사당을 짓고 왜구가 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

부산에는 최영 장군 사당이 다섯 군데 있다. 감만동 무민사, 수영공원 무민사, 영도 최영장 비각, 자성대 부산진성공원, 기장 석산 당산이다.

세계유일의 유엔묘지

UN기념공원

전쟁과 평화, 그리고 유엔을 기억하는 곳

유엔교차로의 참전기념탑 모습

회전교차로 중앙에 서 있는 기념물과 각국의 깃발이 생경하다. 깃발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들을 나타내는 것이라 열여섯 개다. 중앙의 기념탑 가장 위에는 지구본이 있고, 이것을 각국의 군인들이 둘러싸고 있다.

참전기념탑을 돌아 부산박물관이 있는 도로를 따라가면 UN기념공원 입구에 다다른다.

UN기념공원의 전경. 오랫동안 유엔묘지로 불렸다가, 2001년 명칭이 변경되었다.

부산 시민들 중에는 UN기념공원보다 유엔묘지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1951년 조성 당시는 ‘유엔기념묘지’였다가 2001년 UN기념공원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1966년 세워진 UN기념공원 정문

UN기념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문을 찾아야 한다. 여덟 개의 기둥에 한옥 형태의 지붕이 올라가 있는 건축물이 보일 것이다. 이곳이 입구인데 한국인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1966년 세워졌다고 한다.

공원이 크기 때문에 동선을 정하고 가야 한다. 자칫 방향을 잃어버리거나 길을 헤맬 수 있다. 정문을 지나면 광장이 나타난다. 벽면에 묘역 배치도와 안장자 현황이 새겨져 있다. 11개국 2,315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UN기념공원의 역사와 한국전쟁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추모관

이와는 다르게 튀르키예와 영연방국가들은 사망하면 그 지역에 안장하는 것을 관습으로 하고 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매년 5월이 되면 UN기념공원을 방문한다.

추모관도 정문을 설계했던 김중업의 작품이다. 1964년 세워진 공식적인 추모관으로 이곳에서 UN기념공원의 역사와 한국전쟁에 관한 다

큐멘터리가 12분간 상영된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튀르키예어, 프랑스어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다.

턴투워드부산

UN기념공원에서는 매년 11월 11일에는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행사가 열린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2020년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11월 11일 11시가 되면 UN기념공원에 안치된 분들을 향해 전 세계인이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을 한다.

UN조각공원과 평화공원

UN기념공원 바로 옆에는 두 개의 공원이 있다. UN조각공원과 평화공원이다. UN조각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의 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평화공원은 200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며 조성했다.

회의 참여 인사들의 방문지에 UN기념공원이 포함되자 시급히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평화공원과 UN조각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

며 유엔묘지를 곁에 두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신선대

무제등소공원에서 출발

신선대 정상으로 가는 초입

UN기념공원에서 남구 8번 마을버스를 타고 백운포 고개에서 내린다. 정류장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회전교차로가 보이고, 넓은 바다도 동시에 눈에 들어온다. 네 개의 길로 이루어진 회전교차로에서 돌아 오른쪽 길을 따라 언덕을 계속 걷다 보면 정자가 나타난다. 바다를 계속 보며 신선대까지는 20분을 걷는다. 이곳이 신선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무제등소공원이다.

무제등소공원은 시민들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코스 중 하나다. 신선대를 경유해서 이기대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며 잠시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무제등소공원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운영되었던 곳으로 가까이 가기를 꺼렸던 장소다. 부산시 남구청은 이곳에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했다.

1797년 용당포에 도착한 영국인들

2001년에 세워진 한영첫만남기념비. 그 뒤로 태극기와 영국기가 서 있다.

1797년 신선대 아래 용당포에 영국 프로비던스호가 상륙했다. 영어를 처음으로 들은 용당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첫 만남을 그려보자면 서로 말을 건네지만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어였을 것이다. 그래도 그 만남의 의미를 지금에 되새겨보고자 이 기념비가 섰다.

199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엔드류 왕자가 신선대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영국과 부산의 관계 기관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2001년 기념비가 완성되었다. 기념비 뒷면에 설립일과 관계 기관의 협력이 기록되어 있다.

신선대에서 부산항을 본다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부산항과 영도

신선대는 전국에 수없이 많다. 신선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곳이며 돌 바위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 남구의 신선대도 그러한 유래를 가지고 있는 바위가 정상에 있다. 정상에는 무제등 해발 170m라고 새겨진 표식이 있어 이곳이 무제등이고, 그래서 무제등소공원이라고 이름 지었음을 알게 된다.

신선대 정상에서는 부산항이 모두 다 보이며, 신선대 앞 바다를 매립해서 들어서 신선대 부두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일렬로 늘어선 오륙도와 오륙도등대, 조도와 영도의 한 면이 모두 보인다.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섬

오륙도

오륙도에는 여섯 개의 섬이 있다

오륙도에 도착하면 다섯 개 혹은 여섯 개라는 섬이 다 보이지 않는다. 겹쳐 보여서 몇 개인지 알 수가 없다. 오륙도와 오륙도 등대를 온전히 보려면 신선대가 가장 적격이다. 아니면 영도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륙도는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라는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등대섬에는 1937년 운영을 시작한 오륙도등대가 있다. 이곳은 해양보호구역이다.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 태종대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륙도선착장의 어부와 해녀, 그리고 방파제 위의 강태공

오륙도선착장에 있는 해녀촌

오륙도선착장에서는 관광객과 낚시인들을 태워 나르는 유람선도 운영한다. 오륙도 인근 바다를 한 바퀴 돌며 오륙도에 관광객과 낚시인들을 데려다준다. 선착장 한가운데는 큰 야외 천막이 처져 있다.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해녀복을 입은 채로 해산물을 내놓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신기한 광경을 구경하려고 한두 명씩 모이기 시작한다. 해산물은 굉장히 싱싱하고, 한입 베어 물면 바다의 향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전 해녀촌은 이기대 해안둘레길 중간 지점쯤 있었다.

오륙도스카이워크에서 바다 위를 걸어본다

2013년에 개장한 오륙도스카이워크

오륙도스카이워크는 오륙도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절벽에 지어 2013년 개장했다.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무료다. U자형으로 15m가량 되는 유리판을 걸어가면 발아래 낭떠러지가 먼저 보인다.

이곳은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승두마로 불리다가 승두말이 되었다고 한다. 또 해녀들과 주민들은 잘록개라고도 부른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 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볼록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파랑길관광안내소와 오륙도해맞이공원

오륙도는 부산 갈맷길이 지나는 곳이고,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의 시작 지점이다. 갈맷길은 부산시에서 시민들에게 공모하여 만든 9코스를 이른다. 오륙도해맞이공원은 해운대로 향하는 2코스와 영도로 향하는 3코스의 시작점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km 길이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로 이루어진 1,470km 길이다.

도시의 자연공원 트레킹 코스

이기대

이기대 해안둘레길의 여정

해녀들이 돌을 쌓아 거처로 삼은 해녀막사

오륙도에서 해안 길을 따라 이기대 해안둘레길을 시작한다. 마지막 지점은 용호별빛공원과 섶자리다. 전체 거리가 4.6km이니 1시간 30분 정도를 걷는다 생각하면 된다.

이기대 해안둘레길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1993년부터다. 군사작전 지역이었던 곳을 일부 군 주둔구역만 제외하고 개방했다. 자연마당에서 1.4km를 가면 농바위, 다시 1.7km를 가면 어울마당이란다.

광산 입구를 지나면 곧 해녀막사가 나타난다. 해녀들이 돌을 쌓아 거처를 만들었다. 해녀막사라고 크게 쓴 명패가 이곳이 해녀 막사인 줄 알게 한다. 대부분 벽면만 만들어서 덮개가 없는데, 이곳은 지붕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채취한 해산물을 판매했다.

섶자리에 장어구이 먹으러 오이소

섶자리 어민들이 모여 운영하는 횟집촌

어촌계는 어민들이 만든 조합으로 수협과 연결되어 있다. 용호어촌계는 섶자리, 백운포, 용당포, 오륙도의 어민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회원은 71명이란다. 용호어촌계는 부산시 남구에 있는 유일한 어민조직이다.

용호어촌계 사무실을 나와 어민 활어판매장으로 향했다. 어민들이 모여 횟집을 운영하는 곳이다. 장사를 시작하는 시간에 가면 장어구이 냄새가 일대에 진동한다. 본래 이곳 어민들은 상어잡이를 주업으로 했다.

상어는 민물장어나 갯장어를 먹이로 하는데 값이 저렴했던 갯장어를 주로 사용했다. 상어를 잡지 않는 지금은 갯장어구이가 이곳을 알리는 음식이 되었다.

부경대학교

박물관·백경탑

전국 유일의 해양수산 전문 대학박물관

이기대공원의 마지막 장소인 섶자리까지 돌아보고 부경대학교로 향한다. 부경대 안에는 박물관이 있는 청운관을 찾을 수 있다.

청운관은 2021년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외관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내부의 구조는 그대로다.

부경대학교는 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학교가 1997년 통합되면서 출범한 학교다. 1941년 설립되었던 부산고등수산학교와 1924년 설립된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가 합쳐진 것이다. 이에 해양, 수산, 어업과 관련된 학과가 한국에서는 많다.

1984년 5월 개관한 박물관에는 해양수산 분야의 각종 자료를 발굴하고 전시하고 있다.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지만, 내년에는 오픈할 예정이란다.

백경탑과 백경동산

박물관을 나와 회전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부경대학교 정문이 보인다. 백경탑은 원양어업을 나섰던 많은 학생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세워졌다. 탑 아래 선원들이 힘껏 그물을 당기는 모습이 백경탑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그 위에는 길게 늘어뜨린 닻이 달려 있다.

백경탑의 의미를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백경탑 입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엄숙해진다. 백경은 흰수염고래로 소설 『모비 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통신 네트워크

황령산 봉수대

황령산에 오른다

황령산 정상에 올라서면 동서남북으로 부산의 전경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황령산을 등산하는 코스는 여러 개다. 그리고 황령산 봉수대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벚꽃이 피는 봄에는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다.

평소에도 일상을 벗어나고픈 많은 사람들이 황령산을 찾는다.

부산을 한눈에 담다

황령산 정상석

황령산 하면 야경과 벚꽃길이 유명하다. 황령산에 오르면 부산의 아름다운 곳곳의 전경들을 볼 수 있다. 황령산 전망대마다 보이는 부산이 다르다. 광안대교 방면, 서면 방면이 있다.

그리고 부산시는 2021년 이곳에 동서남북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면 방향으로 케이블카도 설치될 것이라고 하니 황령산 봉수대의 전망이 완전히 바뀔 예정이다. 높이 500m의 전망대는 중요한 관광 인프라로 부산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한다.

봉수대로 이어진 통신망

황령산 봉수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 중 하나이다.

황령산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따르면 장산에 있는 간비오산 봉수대와 더불어 1425년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라고 전해지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허물어졌던 것을 1976년에 복원했다.

봉수대는 불과 연기로 시급한 상황을 알렸던 중요한 군사시설이었다. 그런데 안개, 구름, 비 등으로 봉화를 올리지 못하면 봉수를 지키던 봉수군이 다음 봉수대까지 전력 질주하여 알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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