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주기자단 이지안 입니다.

오늘은 울산 구영리에 위치한

울주선바위도서관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울주군에 속하지만 시내와 가까운 구영리는

신도시화되면서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들어왔는데요.

10년 전, 제가 중구에 살다 울주군으로 이사와서

울주선바위도서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

여느 다른 구군에 있는 도서관보다 예쁘고

시설이 좋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모처럼 봄날씨 포근했던 지난 주말,

산책 삼아, 그리고 읽고 싶었던 책 있나 싶어서

도서관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3층 종합자료실 외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울주군에 가볼 만한 곳

울주선바위도서관을 소개해보고 싶어졌답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점촌 3길 40

위치한 곳으로,

바로 앞에는 명지초, 구영중

그리고 근처 구영초, 호연초, 범서중, 범서고 등등

울주군 범서읍 소재의 다양한 초중고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에 있답니다.

2020년에는 울산광역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외관도 훌륭한 모습인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에서 가장 크다는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세미나실, 시청각실,

유아-어린이-청소년,어른들을위한

종합자료실까지

지하1층부터 지상 4층 규모의 도서관입니다.

지하 1층에는 실내 주차장이 있는데요.

월요일 휴관일 제외

화요일-금요일은 9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인 토-일요일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실내 주차장이 만석일 경우,

옆쪽으로 실외주차장이 있어서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사실 구영리 주민들이라면

날씨 좋은 날은 걸어서

많이들 이용하러 오시더라구요?

자전거 타고오는 학생들은

자전거 보관대가 있으니 안전하게 보관 후

도서관 이용하면 되겠죠?

계단을 이용해서 정문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책읽는 아이 동상.

전 개인적으로 울주선바위도서관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책에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랍니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원하는 책이 대여 중이라 바로 빌릴 수 없을 때

계속 왔다갔다 하기 힘들잖아요?

그럴 때는 예약서비스를 이용해서

반납 후 무인시설함에서

날짜에 맞게 언제든지 받아갈 수 있고,

도서관이 문 닫은 시간에 반납할 수 있는 기계도

비치되어 있어요.

가끔 밤에 산책삼아 도서관까지 가서

책 반납하고 오는 날도 있는데,

저도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울주선바위도서관 각 층별로

이용시설 안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1층-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카페

정문에 들어섰을 때 기준

오른쪽에 위치한 어린이자료실.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읽을 만한 책들이 준비된 곳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

부모님과 도서관 나들이 온 학생들도

꽤 보였는데요.

도서분류기호에 맞게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

요즘은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도서분류기호 보는 방법 간단하게 배우고,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한번 더 다루기때문에

검색대에서 원하는 책 검색 후

읽고 싶은 책 찾는 건 아이들이 더 잘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유연한 사고력과 상상력이 연상되는

인테리어와 자유롭게 원하는 자리에서

앉아서, 누워서 편하게 책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도서관이라는 곳을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하게 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요즘 독해력 떨어지는 초등학생들에게

맞춤 공간이 아닐까 싶었어요.

오른쪽에는 어떤 시설이 있나 싶어 가는 길에

있었던 수족관.

물고기들을 보며 잠깐 멍때리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휴식공간이 있었고,

옆으로는 자율기증서가가 있더라구요?

집에서 안읽는 책을 두고가고,

이 중에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1인 3권이내로 가져갈 수 있는 자율기증서가.

책이 집 책장에서 먼지만 뽀얗게 뒤집어쓰고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식을 색 입혀주고

선순환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

개인적으로 몹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 오른쪽으로는 페이지90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공부하다가 혹은 책읽다가 커피 마시고 싶을 때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떼가 3000원이라 부담없는 가격이었습니다.

도서관 자료실 내에는 음료 반입금지니

페이지90에서 가볍게 차 한 잔 후

다시 올라가서 독서하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옆에는 유아자료실이 있는데,

어린이집-유치원생까지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종류가 많은 곳이었어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아직 도서관 규칙 같은 것에 익숙지 않아

살짝 소란스러울 수 있지만,

부모가 함께 들어가서 차근차근

규칙을 알려주고 도서관 이용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의 공간이기도 했답니다.

시청각 자료실이 함께 있어

종이로 된 책만 보는 게 아니라

움직이는 영상책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유아 자료실.

2층-실외데크, 전시실, 세미나실

계단을 이용해서 2층으로 올라가보았는데요.

2층에서 연결되어 있는 데크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친구들이랑 도서관 올 때

각자 집에서 간단하게 도시락 싸고

과일 싸와서 저기 앉아서

점심 먹곤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특히나 날씨 좋은 봄-가을에는 인기라

만석일 정도니 울주선바위도서관 가신다면

저 데크 자리에서 차 한잔의 여유

꼭 즐겨보시길 바라요.

2층은 자료실이라기 보다는

문화시설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도서관에서

주최하여 열리는 특강이나

세미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었고,

옆쪽으로는 다양한 작가님들의

작품이 매달 색다르게 전시된다고 해요.

3월달은 김보연 작가님의 아는여자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낯선 곳의 모든 것을 순수하게

상상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재구성하였고,

다양한 의미를 지닌 캐릭터들을 넣어

화면 속 가상세계를 표현

작가의 노트 말 인용

김보연 작가님의 해석을 보며

작품을 조용히 감상하고 올 수 있었답니다.

3층-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휴게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울주선바위도서관을 찾는 이유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려고,

학생들은 시험기간 공부하면서

중간중간 머리 식힐 겸 책 보려고'

이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럴 때는 대부분 종합자료실을 이용하죠.

다양한 장르의 책이 정리되어 있고,

대학교 도서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점심 먹고 따스한 오후에 갔을 때는

이미 만석일 정도였답니다.

들어가기 전 꼭 지켜야 할 상황!

종이는 물에 약합니다.

커피, 물 등은 밖에 있는 음료보관대에 넣어두거나,

아니면 밀봉해서 가방에 넣어둔 후

마실 때는 밖에 있는 휴게실 이용하는 게 좋아요.

야외테라스 휴게실 외에도 실내 휴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밥을 먹거나

친구들과 잠깐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몇몇 보이더라구요?

읽고 싶었던 책이 있어 갔던 터라

빠르게 종합자료실로 입장했는데,

노트북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책과 더불어 노트북 작업할 게 있을 때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도,

옆에서 책 읽는 사람도 괜시리 눈치보고 한 적

다들 한 번씩 있잖아요?

그럴 때는 노트북 코너에서 비슷한

사용환경을 가진 사람들과 눈치볼 거 없이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을 분리해두어 좋았습니다.

정보검색대를 찾아 읽고싶은 책의

제목을 넣거나 키워드를 넣어 검색 후

번호를 토대로 찾아 읽었는데요.

오래간만에 갔더니 한 10권 정도 찾아서

몇권은 앉은 자리에서 훑어읽고,

2권은 빌려오고,

꼭 소장하고 싶었던 책은 도서관에서

훑어본 뒤 집에 와서 책 주문했답니다.

내가 한번 손댄 책은 그냥 그자리에

다시 가져다 두는 게 아니라,

다 읽은 책은 반납기 옆 북트럭에 올려주세요.

그러면 책 소독 후 깨끗하게 서가로 돌아간답니다.

만약 필기하고 공부할 목적이 아닌

단순하게 책 읽으러 간 거라면

3층 종합자료실에는 소파, 빈백 등등

다양한 자리가 있으니 원하는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책읽기를 즐기다 나올 수 있어요.

왼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는

디지털자료실이 있는데요.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너무 낙후된 시설이 아니라

웹서핑, 문서작업용, 영상시청 등까지

무리없이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의

디지털 기기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앉아서 책 읽다가 찌뿌둥할 때는

울주선바위도서관을 둘러싸고 있는

간단한 산책로 걸으며 몸풀어가며

힐링하는 시간까지.

꽃피는 봄 꽃구경도 좋지만

도서관에서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사색하는 독서타임 즐기는 건 어떠실런지요?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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