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단풍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쁜 단풍 구경은 물론, 쾌청한 날씨 덕분에 등산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찌감치 산행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가을 산행을 앞둔 초보 등산객분들을 위한 가을 산행 준비사항과 안전 수칙, 남양주시에 있는 등산하기 좋은 산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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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준비물

등산을 갈 땐 가방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가는 게 좋은데요. 그래도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가을 산행 필수 준비물,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1) 등산 가방

다양한 준비물을 담을 등산 가방! 여러 물건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가방이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가방을 선택하면 관절과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내용물은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꼭 필요한 물건만 담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벌의 옷

낮에는 햇볕이 있어 따뜻할 수 있지만, 산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 평지보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등산복 외에도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3) 상비약과 비상식량

수분 보충을 위한 물이나 이온음료는 충분하게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초콜릿, 견과류, 에너지바 등 고열량의 비상식량도 챙겨야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간단한 구급약을 비롯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복용 중인 약들도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가을 산행 안전 수칙

걷기 좋은 계절이라고 가을 산행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여름보다 해가 짧아지고 일교차가 큰 폭으로 커져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1) 일기예보와 일출, 일몰시간 확인

등산 전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그날의 날씨와 일출, 일몰시간입니다. 산은 도심보다 일찍 어두워지기 때문에 고지된 일몰시간 1~2시간 전에 산행을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2) 사전에 등산로 파악하기

방문하는 산의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정한 다음 등산로를 파악하고, 대피소 위치와 산행 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3) 미끄럼 사고 주의

단풍이 진 가을 산을 등산할 땐 떨어진 단풍(낙엽)과 이끼 등을 밟아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화를 신고, 등산 스틱을 이용해 안전하게 걷도록 하세요.

남양주 등산하기 좋은 산

가을 산행 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멋진 추억을 남길 가을 산을 정해야겠죠?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남양주에는 멋진 가을 풍광을 자랑하는 산들이 많은데요. 알록달록한 단풍 구경은 물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남양주의 대표 가을 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천마산

천마산남양주시 호평동, 오남읍 팔현리, 화도읍 묵현리와 가곡리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구름폭포가 인상적인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다양한 꽃과 나무로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산이죠.

천마산은 크게 4개의 코스로 나뉘는데요. 호평동, 천마산역, 천마산 관리사무소, 가곡리 등 출발지는 다르지만 도착지는 전부 천마산 정상으로 같습니다.

1코스는 호평동 코스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2코스는 천마산역 코스천마산역에서 출발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3코스는 천마산관리소 코스천마산관리소에서 출발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이고, 4코스는 가곡리 코스보광사입구에서 출발해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초심자라면 수진사에서 출발하는 1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축령산

축령산도 천마산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데요. 축령산은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축령산을 등산하다 보면 수리바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독수리 머리모양을 닮았다 해서 ‘수리바위’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 등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이 수리바위 뒤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가을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고 해요.

축령산은 자연휴양림을 통해서만 산행이 가능하며, 등산로도 하나입니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해 수리바위, 남위바위를 거쳐 돌탑 정상까지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운길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운길산은 산수가 수려해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금도 교통이 편리해 가족 산행이나 가벼운 주말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수종사가 있어 등산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들도 자주 찾는 곳이죠. 수종사에서 팔당호를 내려다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운길산은 크게 네 코스로 등산 코스가 나뉘는데요. 1코스(조안보건지소 출발) 약 1시간 30분, 2코스(이덕형별서터 출발) 약 1시간 15분, 3코스(운길산역 출발) 약 1시간 40분, 4코스(도곡리마을버스종점 출발) 약 3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눈도 즐겁고 몸도 건강해지는 가을 산행,

산행 준비사항과 안전 수칙을 잘 기억하시고

안전한 등산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내용 출처◀

가을 산행 안전 수칙 및 준비물

천마산

축령산

운길산

천마산 등산로

축령산 등산로

운길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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