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주변의 가볼 만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처 카페 '담'

대청호 주변에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찾아간 카페 담도 그중 한 곳입니다.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 방문한 카페입니다.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방문 당일 바람만 조금 불고 날씨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페 담은 대전 신탄진 보조댐을 지나 삼정동 이촌 마을 방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 맨 끝자락에 있는 카페는 대청호를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카페 주변은 대전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다른 세상 같았고, 아담하고 조용한 동네에서 매우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봄가을에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치와 주변 풍경이 정말로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카페 담은 도로변이나 길가에 있지 않아 이정표를 보고 좁은 길을 따라 찾아와야 합니다. 그런데도 아는 사람은 다들 알고 있는지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도 카페 담만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푸른색 산과 나무들이 대청호 물결과 물감처럼 조화를 이루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카페 앞에는 오솔길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었지만, 날씨가 마땅치 않아 내부에서만 주로 머물렀습니다. 대신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바깥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아메리카노를, 저는 전통차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에서는 차와 같은 음료 외에도 브런치 메뉴로 송이떡국, 만두샐러드, 고르곤 졸라피자, 꼬치 우동,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조그만 감자도 서비스로 제공되었습니다. 카페에서 맛보는 떡볶이와 감자의 맛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특히 감자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봐서 좋았습니다.

카페 담을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지만, 마치 휴가를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주변의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는 오솔길 산책로도 천천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카페를 나올 때쯤 ‘담’이라는 이름이 하도 특이해서 무슨 뜻인지 궁금하여 여쭈어봤습니다. 사장님께서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담다, 넣다, 모으다’라는 의미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담벼락이나 담장의 의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카페 담의 분위기는 단순한 음료나 음식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낭만을 선사합니다.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게 만들어 주고,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카페 담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이 분명히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 담

주소: 대전 대덕구 대청로424번안길 56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전화: 042-934-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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