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꽃과 함께한 감동의 향연 '2024 제8회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 축제'

2024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장동 만남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4 제8회 장동 계족산 코스모스 축제'가 우천으로 인해 4일로 개막식을 연기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3일 비구름이 축제장을 덮고 빗줄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들고 코스모스 꽃밭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빗방울에 촉촉이 젖은 코스모스들은 더욱 선명한 색을 뽐내는듯합니다.

4일, 우천으로 연기된 개막식이 열렸을 때는 마치 기다림의 보답처럼 비 온 뒤의 맑은 하늘 아래서 활기차게 시작된 축제를 즐겼습니다.

장동 만남공원 일원 4만㎡ 광활한 경관 단지에는 여름 내내 이어진 이례적 무더위와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장동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만개했습니다.

고즈넉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이곳은 코스모스가 만들어 내는 알록달록한 물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투명한 햇살을 받으며 꽃잎 하나하나가 반짝였고, 하늘의 푸르름과 대비되는 붉고 분홍빛의 꽃들이 마치 색채의 향연을 펼치는 듯 보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꽃밭 화사한 코스모스 꽃들 사이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은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꽃들과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다소곳이 촬영하는 이들의 모습은 코스모스 꽃밭과 더없이 조화롭고 평온합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감상하며 차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 순간을 간직하려는 듯 보입니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우드 팬시&블록 만들기, 캐리커처, 키링 만들기, 구슬 팔찌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방문객들은 정성껏 설탕을 녹여 달고나 모양을 찍어냈습니다.

나귀 타기 체험은 장동 코스모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나귀가 이끄는 전통적인 마차는 꽃길을 따라 어린아이들은 나귀와 교감하며 동물 친구를 만나는 설렘과, 어른들은 전통적인 마차의 정취를 즐기며 잠시나마 옛 시절의 낭만을 떠올렸습니다.

장동 코스모스 축제장에는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아한 선비나 고운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해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 꽃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꽃잎 가운데 얼굴을 내밀고 찍는 포토존은 그 자체 하나로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코스모스 꽃잎 모양의 프레임에 얼굴을 내밀면 코스모스의 화사함과 사람들의 밝은 미소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시작된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진행된 풍물단의 신명 나는 길놀이와 다채로운 무대 공연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전날 우천으로 인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대 공연은 당초 예정되었던 모든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활기 넘치고 생동감 있는 공연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축제의 흥겨움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특히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장동에서 직접 재배한 보리쌀과 신선한 나물을 다 함께 비비고 나눠 먹는 이 행사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장동의 신선하고 고소한 향이 살아있는 품질 좋은 보리쌀은 깊고 풍부한 맛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번 비빔밥 퍼포먼스에서 사용한 식기는 1회 용품 줄이기 운동을 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다회용기와 수저였습니다.

모두가 나누며 먹는 자리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져, 재사용 가능한 식기류를 사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했습니다.

다회용기를 반납하는 작은 실천은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게 했고, 자연과 사람,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선택으로, 장동 코스모스 축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푸드트럭들은 일회용품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제공함으로써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축제 동안, 장동의 푸른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초대 가수들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 껏 끌어올렸습니다. 관람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더욱 활기차게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결, 순정, 조화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꽃들이 어우러져 한데 피어 있는 모습은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듯하고, 한 송이 한 송이 순수한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담고 있는 듯합니다.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친구, 연인, 가족들이 모여 활짝 핀 꽃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화사한 풍경이었습니다. 코스모스 축제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추억이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즐길 거리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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