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동만남공원, 계족산 황톳길에서 가을 느끼며 건강도 지켜요
장동만남공원은 대전의 코스모스 명소입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하나둘씩 꽃잎이 피기 시작하여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장동만남공원 근처 갓길의 흰 선에 주차하시거나 장동산림욕장 근처의 주차장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장동만남공원은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체육시설이 있어서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고 자연 풍경을 감상하면서 운동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남공원에 가는 입구부터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피어있습니다. 가을하늘과 함께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찍을 수 있습니다. 중앙 부분보다는 양 끝쪽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보면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 포토존도 있습니다.
장동만남공원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장동산림욕장이 있습니다. 장동산림욕장에서는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데요. 계족산 황톳길은 14.5km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맨발 걷기를 하러 오는 곳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관광 100선, 여행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된 대표적인 맨발 걷기 명소라고 합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부터 대전의 향토기업인 ㈜선양소주에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선양소주의 회장이 당시 하이힐을 신고 온 여성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주고 맨발로 계족산에 올랐는데 그날 밤 푹 잘 수 있었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여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같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황토를 깔고 잘 가꾸어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올해로 19년을 맞은 계족산 황톳길은 오르막이 심하지 않은 평지가 많고, 돌이 거의 없어서 초보자도 걷기 쉬운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장동산림욕장 종합안내도를 보면서 황톳길 코스를 확인하며 개인의 체력에 따라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장동산림욕장이라고 쓰여 있는 푯말을 쭉 따라가다 보면 신발을 벗는 신발장이 마련되어 있고 발을 씻는 수도도 있어서 황톳길을 걷기 전에 신발을 벗어두고 걷을 수 있습니다. 걷기 코스에 반절은 황토로 덮여 있어서 황톳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황톳길로 걷고 신발을 걷고 싶은 사람은 신발을 걷고 걸어도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출발지로부터 1.4km 지점에는 장동 유아숲 체험원이 있는데요. 줄을 타고 올라가거나 황토물 웅덩이에서 황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과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0월의 매주 주말 오후 2시 30분에 숲속음악회장에서는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뻔뻔한 클래식 공연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의 단원으로 구성된 상설 공연입니다. 클래식과 뮤지컬 등의 음악을 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숲속 음악회에 홍일점인 소프라노 단원은 50대시라는데 전혀 나이가 느껴지지 않고 노래가 바뀌면 다양한 옷으로 바꿔입으면서 볼거리를 제공해 주시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셨습니다. 숲속음악회장에 모인 관람객들과 함께 웃으면서 손뼉을 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계족산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곳곳에 발을 씻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황톳길을 걷다가 다시 신발을 신고 걸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나서 시원한 물에 발을 씻으니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데크로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로 장동만남공원과 계족산에서 꽃 구경과 맨발 걷기로 건강을 지키며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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