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유성 복용동 당산마을 유적과 돌탑이 있는 '복용근린공원'

맑은 날은 왠지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있죠? 하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좋을지 망설여지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접고 그냥 집에 묵묵히 있는 분도 많을 텐데요.

​

요즘 가까운 공원에는 운동기구나 놀이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색 있고 다양한 시설이 있는 근린공원이 많습니다. 오늘은 특색 있는 공원 중에 '복용근린공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곳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넓은 공간에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복용근린공원의 다양한 시설을 구석구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제가 들어간 입구에 가장 먼저 화장실 시설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그 옆에는 예쁜 철쭉도 피어있습니다.

​

​

​

​

​

집중호우시 우수 유출량 조절을 위한 저류지 시설 앞에 흔들의자는 멋진 데크길과 그 주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

​

​

​

​

데크로 되어 있는 저류지 시설에는 수련잎과 부들, 다양한 풀들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가을에는 이곳에 멋진 갈대숲 풍경이 장관이라고 하니 가을에 와도 좋겠네요.

​

​

​

​

​

흔들의자 옆에는 멋진 정자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정자에서도 저류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나무 사이로 설치되어 있어 자연속에 있는 듯 보입니다.

​

​

​

​

​

그 옆에는 간단한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내 몸에 맞는 하고 싶은 운동기구를 찾아 잠시 몸을 푸는 것도 좋습니다.

​

​

​

​

​

아직 철쭉이 피어있는 봄날, 그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이 공원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

​

​

​

나무 숲사이로 걷다 보니 돌로 만든 돌탑을 발견했습니다. 이 돌탑은 당산마을 할아버지돌탑이라고합니다.

​

복용동 당산마을은 대전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대전 학하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앞서 부지의 문화재 보호와 보존을 위해 발굴조사를 했으며 탑은 학하지구 개발 전 입구에 있던 것을 복용동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

​

​

​

​

잘 조성된 산책로에는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해주는데요.파릇한 잔디와 싱그러운 나무, 그리고 예쁜 꽃까지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한 듯 보입니다.

​

​

​

​

​

대전 복용동 당산마을 유적 안내 표지판에 복용동 당산마을 유적은 개발사업에 앞서 유적을 발굴하였으며 여러 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

​

​

​

​

공원 안에는 배드민턴이나 농구를 할 수 있는 운동시설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한낮 자외선이 걱정이라면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늦은 오후나 저녁쯤 이곳에서 운동을 즐겨도 좋겠네요.

​

​

​

​

​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급수대도 설치되어 있는데 음용하지 말라고 하니 절대 마시면 안됩니다.

​

​

​

​

​

의자가 있는 곳엔 햇빛을 막아주는 지붕도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

​

​

​

아까 본 돌탑이 할아버지돌탑이라면 여기에는 할머니돌탑​이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가 조금 다르며 예전에는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돌탑이 할머니돌탑은 동쪽에 할아버지돌탑은 서쪽에 있었다고 합니다.

​

​

​

​

​

여기에도 이팝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여 하얀 꽃잎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나무와 꽃, 그리고 다양한 시설까지 자연 속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공원입니다.

​

​

​

​

​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마을을 지켜주는 할아버지돌탑과 할머니돌탑을 비교하면서 살펴봐도 좋으며 데크로 만들어진 길을 걷고 가볍게 운동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가끔 봄을 맞아 나른한 몸을 풀고 싶을 때 특색 있는 복용근린공원에서 여러 시설물과 다양한 꽃과 나무, 봄바람을 느끼며 산뜻한 봄 향기에 취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