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소박한 일본 가정식, 코고미 식당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장마라서 많이 꿉꿉하시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굳이 안 나가게 되기도 하고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만 아따맘마 정주행하고 있는데요. (다들.... 아시죠 아리, 동동이?)

한 에피소드에 카레가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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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레보다 진한 색깔의 일본카레...,

이 카레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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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카레가 먹어보고 싶은 백수는 주변 일본식 카레 집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경성대에 있는 코고미 식당이라는 곳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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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달려온 가게 앞에는 각종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소박한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가게'라는 문구와 함께 메뉴 이름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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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도 그냥 카레가 아니에요.

우리집 카레라구요.

아따맘마에 나오는 일본 가정식 카레에 근접한 거 같아 마음이 두근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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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많아....

오랜 시간 외출하지 않아 낯을 많이 가리기때문에

제가 앉을 좌석만 한 장 찍어봅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요.)

일본 음식을 파는 가게 특유의 소박함과 아기자기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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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처럼 카레가 담겨있는 대식구용(?) 보온 냄비가 주방 바깥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런 것조차 이국적인 느낌이 팍팍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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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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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토핑으로 계란후라이, 오믈렛, 돈까스 등을 추가해 드시면 좋아요.

그 날 기분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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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카레도 유명하지만, 명란 크림 우동 맛집이기도 하더라고요.

평이 궁금한 분들은 리뷰 참고하시면 되는데 이 집 음식이 다 괜찮은가 봐요.

리뷰 평점이 아주 좋습니다.

요즘 물가에 가격도 아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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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Pick은 우리집카레+오믈렛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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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이 반찬으로 양배추샐러드와 미소된장국, 깍두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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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까스도 추가해서 먹고 싶었는데 눈치 보기 좋아하는 저는 마음으로만 상상했어요.)

(근데 돈까스랑 오믈렛을 다 추가하면 카레도 더 주는 거겠죠? 갑자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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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 속살(?)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부들부들한 게 느껴지시죠?

엄청 부드러워서 카레의 강한 맛과 조화돼서 후루룩후루룩 금방 먹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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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음식을 잘 섞어 먹지 않는다고 들은 거 같아요?

이왕 온 거 일본식으로 먹어봅니다.

밥과 카레를 섞지 말고 고대로 떠서 한입 먹기.

카레와 크림, 밥과 오믈렛이 너무 잘 조화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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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카레가 살짝 매웠는데요(신라면 맵기) .

그래서 더더욱 크림, 계란과 같이 먹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방문하시거나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메뉴 고르실 때 참고하셔야 할 듯.

카레 맵기는 조절되지만 덜 맵게는 안 된다는 사실.... 더 맵게만 가능합니다.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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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본 카레를 먹으러 왔대도 전 한국인이잖아요...?

같이 나온 깍두기 올려서 야무지게 먹습니다.

역시 이렇게 먹어야 더 꿀맛.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민망할 만큼 빨리 먹고 일어났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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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한 오믈렛과 카레, 부드러운 크림 우동, 일본 가정식 덮밥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 제가 올린 경성대 코고미식당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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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바로 옆이라 오랜만에 학생 기분(?) 느끼기도 좋습니다.

분위기부터 가격, 음식 맛까지 모두 만족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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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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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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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에게 미처 물어보지 못해서 일본어 통역하고 계시는 지인분에게 코고미가 무슨 뜻인지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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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미라는 특정 단어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줄임말이거나 사장님 별명, 아니면 포켓몬에 나오는 코고미 같다고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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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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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합리적인 의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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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코고미와 색깔이 똑같은 가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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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코고미 좋아하시나 봐요 ㅋㅋㅋ(콧물 흘리는 곰이라니)

(정확한 뜻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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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취향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소박한 일본 가정식 식당 코고미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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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SNS 서포터즈 6기 김소연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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