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길어 야외 활동을 길게 할 수 있는 여름,

밤이 길어 아름다운 야간경관조명을 즐길 수 있는 겨울.

가을인가 싶다가 어느새 겨울이 오고,

벌써 12월 21일이면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입니다.

해가 짧아져 퇴근 시간이면 이내

사방이 깜깜한 것은 아쉽지만,

버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온통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겨울에 유독 기억나는 모습은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며

교회의 불빛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강화군은 관광객과 주민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강화읍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저는 용흥궁공원으로 가보았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실까요?

용흥궁공원에는

올해도 성공회강화성당을 배경으로

야간경관조명과 조형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아직은 설치 준비 중인지

조명은 켜지지 않았는데요,

준비가 완료되면 용흥궁공원의 밤을

환하게 비춰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저녁에는

대화를 나누는 학생과

용흥궁공원 주변을 돌며 운동하는

주민을 만날 수 있었는데

주변에서 만나는 문화적 혜택이야말로

주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가 아닐지 생각했습니다.

성공회강화성당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푸른 불빛을 감싸안았습니다.

내년이 푸른 뱀의 해라니

푸른색의 조명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용흥궁공원 사거리에는 별빛 기둥이 세워져

주민의 귀갓길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용흥궁공원 안내 표지석 건너편으로는

강화이야기투어 자전거가 쉬고 있었습니다.

강화군에는 자전거를 타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강화이야기투어가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사업이 어려워져서

이제는 별밤야행 때나 운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어 아쉬웠답니다.

곧 강화이야기투어 자전거가

다시 씽씽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강화중앙시장 앞에는 어떤 조명이 켜졌을지

길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용흥궁공원 근처에서 머물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던지라

다른 곳의 조명 상태는 잘 몰랐는데,

강화대로를 따라 양방향으로

야간경관조명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리고, 강화중앙시장 앞으로는

벤치 뒤로 하트모양의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화읍 야간경관조명'이라고 하면

관광객분들은 저처럼

용흥궁공원 앞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강화풍물시장 앞 알미골사거리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고,

올해는 남산근린공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관 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하니

강화읍을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

따뜻한 연말연시를 빛내주는 강화읍 야간경관조명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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