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시장 ,

'문경중앙시장'


요즘은 새벽배송과 같은 유통 시스템 덕분에 집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취와 따뜻한 인심이 있어 전통시장을 자주 찾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따스한 정과 오랜 역사 속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문경중앙시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경중앙시장은 1950년대부터 운영된 점촌시장의 전통을 이어가는 경북 문경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1956년에 문을 연 이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은 물론 문경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문경 지역의 유일한 상설시장으로, 아담한 규모이지만 깊은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 오미자, 약돌 한우, 약돌 돼지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면, 멀리서 보아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인들은 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능숙하게 손질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모습에서 오랜 경험이 묻어나옵니다. 손님이 원하는 대로 신선한 생선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닭은 부위별로 깔끔하게 분리하여 포장해 주어 가정에서 요리하기에도 편리해 보입니다.

이와는 또 다른 한가한 시장의 풍경도 펼쳐집니다. 상인들은 바쁜 손길을 잠시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보니 문득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와 다르지 않게 여전히 이곳에서 사람들 간의 정겨운 대화와 따뜻한 분위기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경중앙시장은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의류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지 한 벌을 고작 5,000원에 살 수 있는데, 이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 가격과 비슷한 가격이지요.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물가 걱정 없이 기분 좋은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경중앙시장에는 아케이드형 천장이 설치되어 있어 비나 눈이 내리거나 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닥은 깨끗하고 평평하게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도 불편함 없이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구수한 향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겨보니 뻥튀기를 바로 튀겨주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갓 튀긴 뻥튀기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순간, 문경중앙시장에서의 추억이 한층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문경중앙시장은 시장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도 두 곳이나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1시간 무료이며, 이후 60분 초과 시 매 30분당 3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요. 일 최대 요금이 4,000원이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명절 당일 무료)


문경중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특히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와 정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문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행객들에게는 문경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문경중앙시장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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