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강민우


통영, 통영의 어원을 아시나요?

통영이란 뜻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통제영을 줄여 부르게 되면서 통영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통영의 대표하는 곳 바로 삼도수군통제영입니다.

먼저 삼도수군통제영이 뭔지 알아야겠죠?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삼도수군통제사가 정무를 보던 곳으로 충청·전라·경상 삼도수군의 지휘 본부를 말합니다. 즉 오늘날의 해군 사령부와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을 보기 전 삼도수군통제영 앞에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역사관에 들려서 삼도수군통제영에 대해 배우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전시만 하는 일반 역사관이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로 즐기면서 이해하기는 이색적인 역사관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삼도수군통제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초의 통제영은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의 한산 진영입니다.

지금의 통제영은 선조 36년 (1603)에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세운 것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세병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사라 졌으나, 1998년 2월에 사적으로 지정되어, 사라진 건물들에 대한 복원계획을 건물들을 복원하였습니다.

먼저 보게 되는 곳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입구라 할 수 있는 곳인 망일루입니다.

광해군 3년(1611년) 제10대 우치적 통제사가 세웠으며, 영조 45년(1769년) 제128대 이국현 통제사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었습니다. 일명 세병문 이라고도 하며,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도 하였습니다. 소실되었던 것을 2000년에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망일루를 지나 우측에 보면 좌청이 있습니다.

좌청은 군관과 사병이 대기하던 건물로 대변좌청이라 고도하며, 제54대 신여철 통제사가 1689년에 좌청과 우청으로 분청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한복과 관복이 있어 우리나라 전통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면 삼도수군통제영의 대표 건물이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 국보 세병관이 나옵니다.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객사입니다. 세병관은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 면적이 넓은 건물로 손꼽힙니다. 세병관의 뜻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의미인 만하세병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누리길 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시면 뒤쪽 12여 개의 건물까지 12공방이라 부르는데 이곳은 제반 군기와 진상품을 생산하였던 곳으로, 군수품 생산과 민생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조정에 진공품과 때로는 중국 가는 사신의 헌상품까지도 조달하는 조직적인 분업의 군영 공방 체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초기 변방에서 각종 군수품을 자체 조달 목적으로 이순신 장군이 한산진에서 시작하였으나(1593년) 임진란 이후 통제영이 창성하자 크게 번창하여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생산하였습니다.

이곳은 내아군으로 통제사가 업무를 보던 영역입니다. 통제영 영역 내에서 중심에 자리하며 세병관 동쪽에 위치합니다.

내아군 내에는 운주당과 이순신 장군의 영당이자 관사인 경무당이 자리하고 그 우측으로 살림채인 내아가 자리합니다.

중앙의 관아와 달리 지방의 관아에서는 관리의 식구들이 살림하는 내아가 있어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이 공존하는 특징이 있는 곳입니다.

운주당 뒤쪽의 후원군은 통제사가 휴식하면서 자연을 조망, 관조하고 연회나 시회를 하는 장소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득한당, 읍취현, 육의정 및 의두헌 등의 정자들이 주변 담장 등으로 구획되어 있고 주변에는 대나무와 소나무를 배경으로 다양한 유실수와 화목류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오른쪽 끝에있는 주전소입니다.

통제영 주전소 유구는 조선시대 동전을 만들던 곳으로, 국내 최초로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와 도가니, 화로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통제영 내 공방지와는 별개로 통제사가 집무를 관장하는 운주당지 주변에서 확인되는 것은 특별한 관리, 감독을 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주전소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이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뿐인 점을 참고해 볼 때, 통제영에서도 화폐를 주조했다는 새로운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서 화폐 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여러 비석들이 있는데 이것은 통제사비군입니다.

통제사비군은 역대 통제사들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 시내 일원에 흩어져 있던 것을 현 위치에 모아서 동향으로 58기를 4줄로 나란히 세워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 통제사비군은 통제사가 부임하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 이 지방 군, 관, 민이 세운 일종의 송덕비인데, 표제도 송덕기, 추사비, 거사비, 사적비, 불망비, 타루비, 유애비, 선정비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통영 두룡포 기사비가 있습니다.

이 비석은 몸돌과 머릿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릿돌에는 하나의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오르는 두 마리의 용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비문은 창원 대도호부의 부사였던 박홍미가 지었습니다. 비문에는 이 비를 세우게 된 경위와 통제사 이경준의 약력 및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밑으로 내려가면 수항루가 있습니다.

수항루는 2층 누각으로 통영성 남문 밖에 위치해 있는데 임진왜란의 승전을 길이 기념하기 위하여 숙종 3년(1677년) 제58대 윤천뢰 통제사가 건립하였습니다.

수항루는 봄가을 군점(수조) 때에 모의 왜병으로부터 항복받는 행사를 거행해 왔습니다.

해안 매립으로 인해 선착장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려 198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건하였습니다.

우후군은 통객사 참모 직인 우후가 업무를 보며 기거하던 곳으로 중영 및 내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후군은 군사관계의 시설들로서 통제영의 직할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격상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고 위계상 중간적인 위치에 놓입니다. 또한 수군으로서 선창에 있는 군선을 관리하므로 통제영과 선창과의 관계에도 중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전면에 자리합니다.

이렇게 삼도수군통제영을 둘러보았습니다.

돌아보면서 우리나라의 수군과 건축물에 위엄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켜주신 분들에 감사함을 새겼습니다.

2024.08.09(금) ~ 2024.08.14(수)까지 통영한산대첩이 삼도수군통제영에서도 열리니 축제 때 와서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역사관]

✅ 주소 : 경남 통영시 세병로 12 역사홍보관

⏰️관람시간: 09:00~18:00

입장시간: 09:00~17:00

💰관람료: 무료

📍휴관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날)

[삼도수군통제영]

✅ 주소 : 경남 통영시 세병로 27

⏰️매표시간: 09:00~17:00관람시간: 09:00~17:30

📍휴장일: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000, 청소년 2000 초등학생 1000

관람료 면제 (증명서 제시)‣ 6세 미만(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인 사람 공무수행자,

군인 ‣ 법에 따른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

주민등록법에 따른 통영시민 5.18 민주유공자, 병역명문가 예우 대상지,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등과 가족 혹은 동반인

📞 문의 : 055-64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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